클래식하고 낭만이 있는 레이싱 대회, 'Rallye des Princess'. 올해 19회를 맞이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를 사랑하는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이색적인데요, 오직 여성을 위한 레이스! 루이까또즈가 함께한 '2018 Rallye des Princess'의 그 화려한 현장 속으로 자세히 들어가 볼까요?

 

■ 여성들의 낭만 레이스

 

Rallye des Princess의 여정은 매년 6월마다 개최하며, 올해에는 90대의 차량과 코 드라이버(보조 운전자)를 포함한 약 180명의 여성들이 참여했습니다. 고전적이면서도 명성 있는 슈퍼카를 이용한 레이싱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일상에서는 체험하지 못 했던 모험과 위기들을 극복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에서 진정한 레이스의 의미를 더합니다.

 

■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낭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는 파리 방돔 광장에서 출발하여 남쪽에 위치한 툴루즈를 지나 최종 목적지이자 프랑스 여행 남서부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비아리츠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총 6일간 펼쳐지는 1,600km의 짧지 않은 여정이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구간 사이사이를 지나며 느껴지는 여유와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한데요, 일반적인 레이싱 대회와 가장 큰 차별점은 속도의 경쟁이 아닌 새로움과 진정한 즐거움이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 루이까또즈가 함께하는 '2018 Rallye des Princess'

 

그녀들의 레이싱을 돋보이게 해줄 스카프와 글러브는 매혹적인 루이까또즈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더했는데요, 이번 'Rallye des Princess'를 위해 특별 제작된 제품으로 레이싱 플래그가 연상되는 스카프와 핑크 자수를 새겨 넣은 글러브는 감각적인 스타일과 함께 레이싱을 즐기는 그녀들의 품격 있는 레이서 스타일을 완성시켜 주었습니다.

 

루이까또즈는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랠리 드 프린세스의 파트너로 함께했습니다. 프랑스 여성들을 위한 낭만 레이스 'Rallye des Princess'. 1,600km을 힘차게 달려온 그녀들의 화려한 일탈!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함께 나아갈 루이까또즈의 다양한 활동들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출처: 프랑스 니스 카니발 공식 사이트 


수많은 여행객들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휴양지, 남부 프랑스. 그중에서도 쪽빛 해변을 가진 지중해의 중심지 코트 다쥐르의 ‘니스(Nice)’는 연중 내내 온화한 기후와 햇살을 지닌 곳인데요. 니스는 매년 2월이면 연중 가장 큰 축제인 '니스 카니발'로 떠들썩하답니다. 따듯한 지중해 날씨와 빛나는 파란 하늘, 그리고 바다를 품은 인기 여행지 '니스'의 위엄 있는 축제! 추위를 녹여줄 열정의 '니스 카니발'을 만나보세요!

 

■ 평화로운 휴양지에서 펼쳐지는 세계 3대 축제


출처: 프랑스 니스 카니발 공식 사이


니스는 지중해의 항만도시로, 모나코 공국이나 이탈리아로 넘어갈 여행자들과 잘 갖추어진 정원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다채로운 건물들 속 숨어있는 질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니스의 구시가지 마세나 광장(place Masséna)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의 마세나 광장은 구시가지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데요. 2월이 되면 이곳은 니스 카니발 축제를 즐기는 주민, 여행자들의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찬답니다.


 출처: 프랑스 니스 카니발 공식 사이트

출처: 프랑스 니스 카니발 공식 사이트


보름 동안 펼쳐지는 카니발 행사에서는 약 150,000개 이상의 램프가 마세나 광장(place Masséna)부터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까지 환하게 장식할 예정인데요. 거대한 조형물과 엄청난 조명들로 화려하지만 겉뿐만 아니라 숨어있는 속, 그 역사와 의미는 깊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되새기며 금욕을 해야 하는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성대한 식사와 가면 무도회, 거리 축제 등을 즐기던 풍습의 카니발이 오늘날 자리 잡게 된 것이죠.

 

■ 2018 니스 카니발 올해의 테마 ' 우주의 왕 '


출처: 프랑스 니스 카니발 공식 사이트


'니스 카니발'은 매해 새로운 카니발 테마를 정합니다. 정해진 테마의 대형 조형물과 인물, 거리 퍼레이드 의상까지 통일성 있게 짜여 새로운 세상을 선물하는데요. 올해의 주제는 바로 '우주의 왕(Roi de l'Escape')'입니다. SF 근대과학소설의 대가, 쥘 베른(Jules Verne)의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신비롭고 기괴한 조형물들이 가득한 니스 카니발. SF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외계 생명체의 지구 침략, 우주 정복, 아름다운 소행성까지 영화 같은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별이 쏟아질 듯 아름다운 니스의 밤하늘과 신비로운 주제로 마음을 사로잡을 니스 카니발. 뿐만 아니라 반짝이는 화려한 드레스, 플라워 장식 마차, 대형 마스크 퍼레이드, 1000여 명의 뮤지션과 댄서들이 선보이는 거리 공연 등 축제 기간 동안에는 화려한 볼거리가 끝없이 이어진답니다. 니스에서의 하루, 낮부터 밤까지 꽉 찬 볼거리로 2월 색다른 경험을 즐겨보세요!



보주 산맥과 라인 강 사이에 위치해 있는 알자스(Alsace)는 숲과 적은 강우량으로 와인생산을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유명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될 만큼 아름답고, 중세시대의 미학을 도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중세 문학의 중심지인데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함께하는 프랑스 여행을 원한다면 주저 없이 알자스로 향하세요.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여행객을 실망시키지 않을 미식과 함께 아름다운 동화와 같은 풍광을 만날 수 있답니다.


■ 유럽의 수도,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유럽의 수도라 불리는 도시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는 알자스의 주도입니다. 알자스의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유럽의 교통 요지로 꼽히는 곳으로 꼭 들러야 하는 명소가 있다면 단연 고딕의 보물이라 일컬어지는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 of Notre-Dame de Paris)'이죠. 노트르담 대성당이 위치한 옛 시가지는 고딕 예술 운동을 전파하는 매개지 역할을 한 역사적 중심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답니다.



스트라스부르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인데요. 작은 프랑스라는 뜻의 이곳은 일(Ill) 강에 둘러싸여 있는 도시로 과거에는 수로를 통한 상품교역이 활발했던 상업 도시입니다. 이 낭만적인 도시는 프랑스와 독일의 경계에 위치해 영유권이 수차례 두 나라를 오갔던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두 나라의 문화가 더해져 독일과 프랑스의 건축 양식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죠.


■ 동화 속 풍경이 펼쳐지는 콜마르(Colmar)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돼 유명해진 도시 콜마르(Colmar). 이곳은 시내에 흐르는 로슈(Lauch)  강을 작은 운하로 사용해 '쁘띠 베니스'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아담하고 예쁜 가옥 그리고 운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관광지로 활성화 된 콜마르에서는 베니스의 명물인 곤돌라를 타고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데요. 운행에 변동이 많은 편이어서 미리 확인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콜마르에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제과점이나 꽃집과 같은 가게들이 많습니다. 동화에 나올법한 도시를 배경으로 걷는 산책은 마치 동화 속 소녀가 된 기분을 들게 하는데요. 독일과 가까운 스트라스부르와는 달리 콜마르는 파리에서 가는 것보다 스위스 바젤에서 들어 가는 것이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자스의 대표적인 도시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알자스 포도주 길(Route des vins d'Alsace)'을 찾아보세요. 직접 와인을 시음해 보거나 구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근처의 포도밭을 둘러보며 알자스 와인을 좀 더 깊게 경험할 수 있는데요. 와인과 함께하는 알자스 여행은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프랑스의 낭만을 선사할거랍니다.


새로운 해가 밝아오면, 프랑스에서는 고소한 버터 향기가 온 거리를 매웁니다. 1월이 되면 거리 곳곳에 있는 빵집들이 일제히 ‘갈레트(Galette)’를 굽기 때문인데요. 프랑스에서  1월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 ‘갈레트 데 루아(Galette des rois - 왕들의 과자)’! 2016년을 맞이하는 지금, 프랑스는 이 특별한 빵을 통해 신년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있습니다.


■ 신년을 맞이하는 달콤함, 왕들의 과자 ‘갈레트’
 




바삭바삭한 표면의 페이스트리를 한 입 베어 물고 나면 달콤한 아몬드 크림이 입 안 전체 고소한 향을 전하는 갈레트 데 루아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고 있는 전통적인 빵 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갈레트는 언제나 제과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랑스에서는 익숙한 빵과자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이 시기에 나오는 갈레트는 특별히  ‘왕들의 과자’라는 뜻의 ‘갈레트 데 루아’라고 불리며 프랑스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뒤 동방 박사들이 예수를 찾은 날 혹은 예수가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때를 기념하는 공현절. 갈레트 데 루아가 그 날을 기리는 축제 음식인 만큼, 이름 속에 담겨있는 ‘루아(roi)’라는 단어는, 왕이 아닌 ‘동방 박사’를 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종교적인 의미의 축제로서 이 날을 즐기지는 않지만, 이 빵은 신년을 맞이하는 행사로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페이스트리 반죽에 아몬드 크림을 기본으로 하는 이 빵은, 요즘은 반죽 안에 사과 크림 또는 배와 초콜렛 등을 넣는 등 여러 가지 레시피로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갈레트 중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는 바로 동그란 원 모양인데요. 처음에는 왕관처럼 안이 동그랗게 뚫린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동그란 모양에 중앙이 뻥 뚫린 브리오슈 형태에, 과일을 설탕에 절인 프휘 꽁피(Fruit Confit)로 알록달록하게 장식한 빵은 가또 데 루아(Gateau des Rois)라고 불리는데요. 아직도 많은 제과점에서는 갈레트 데 루아와 함께 이 전통적인 빵인 1월 내내 선보입니다.


■ 새해의 행운을 나눠 갖는 특별한 전통 음식
 

  



갈레트 데 루아의 특별함은 바로 빵 속에 숨어있습니다. 바로 빵 안에 있는 ‘페브(Fève)’ 라는 작은 도자기 인형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페브(Fève)의 본래 뜻인 잠두콩이 그 안에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신성함을 의미하는 잠두콩이 들어간 케익 조각을 먹은 사람은 새해를 맞이하여 신성함을 부여받았다고 해, 갈레트를 나눠먹은 그 날 다른 사람들에게 특별한 대접을 받았는데요. 이 전통은 로마시대부터 내려져 오는 것으로 알려진 오랜 역사를 가진 행사입니다. 현대에 와서 이 잠두콩은 손톱만한 작은 사기 인형으로 대체되었는데요. 귀엽고 작은 사기인형은 수집가들의 사랑을 받는 수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1월에는 가족, 친구 혹은 동료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곳에서 갈레트를 나눠먹고 왕을 정하는 작은 축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케이크 조각 안에 페브가 발견되는 사람은 왕으로 지목되고, 그는 왕관을 쓰고 사람들의 축복을 받습니다. 요즘은 보통 왕으로 지목된 사람이 다음 갈레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이런 식으로 1월 한 달 동안 최소 10번의 갈레트를 먹게 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1월은 프랑스 인들에게 ‘갈레트 데 루아의 달’이라고 불립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음식인 ‘떡국’과 같은 프랑스의 ‘갈레트 데 루아’. 단순히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어디서든 조그만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작은 빵을 특별하게 만든 이유일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1월, 소중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에 대해 1년의 축복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갈레트 데 루아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요? 


– 파리통신원 임현정


지금으로부터 150년을 거슬러 올라간 1864년, 파리 마레지구에는 특별한 레스토랑 ‘브라세리 보팡제(Brasserie Bofinger)’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그 당시 파리에서는 쉽게 맛 보지 못했던 알자스 지방 요리를 선보였고, 파리에서는 최초로 생맥주 기계를 이용해 맥주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마레지구에는 파리의 귀족들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이 레스토랑은 사람들의 소문을 타고 금세 유명해 지기 시작했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개성을 지켜오며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레지구의 명소, ‘브라세리 보팡제’를 만나볼까요?


■ 1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자리를 지킨 전통 레스토랑
 




마레지구 바스티유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무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켜온 레스토랑, ‘브라세리 보팡제’. 지금은 하루에 800명 이상의 손님이 찾아올 정도로 마레지구에서 꼭 가보아야 할 레스토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알자스 전통 의상을 입고 손에는 맥주와 음식을 들고 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보팡제의 로고가 정겹게 느껴지는 이 곳은, 맛과 역사, 그리고 아름다움까지 모두 다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파리지엥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대표적인 식당 중 하나입니다. 




이 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양배추 절임과 햄, 소세지 모듬이 함께 나오는 ‘슈크르트(Choucroute)’입니다. 이 음식은 독일 국경과 맞닿아 있는 알자스 지방의 대표음식으로서 프랑스 전통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그 당시 알자스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없는 파리지엥들이 전통 알자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었던 이 곳은, 사람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슈크르트를 맛보러 온 파리지엥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슈크르트 외에 싱싱한 해산물 요리 또한 유명해 이 곳의 대표적인 메뉴가 되었습니다.


■ 알자스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마레지구 명소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첫 번째 목적은 단연 음식의 ‘맛’이지만, 이 곳에서는 ‘보는’ 즐거움 또한 놓칠 수 없습니다. 소박한 음식점으로 시작한 브라세리 보팡제는, 제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다음 해인 1919년, 새롭게 실내 장식을 바꾸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1층 레스토랑 중앙 홀 천장을 아름답게 덮고 있는 원형 유리는 이 곳의 상징이자 자랑거리로, 모든 이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라세리 보팡제에 들어서면 당시 ‘벨-에포크(belle-époque) 시대’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을 디자인 한 실내 장식가와 소품 디자이너들은 모두 알자스 지방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정겨운 나무장식이 알자스 지방의 멋이 물씬 풍기는 2층 공간과, 곳곳에 놓여진 아르데코 스타일의 장식품들은 이 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잠시 시간을 잊고 150년 전의 아름다운 시절을 그대로 느끼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마레지구의 브라세리 보팡제는, 단순한 레스토랑을 넘어 그 역사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에서도 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곳에서 식사를 하기에 충분하지만, 맛과 멋이 조화된 이 곳은 역사를 빼고서도 진정한 매력을 가진 레스토랑임에 틀림없습니다. 17세기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레지구. 이 곳에서의 여정의 끝을 브라세리 보팡제의 맛있는 식사로 선택한다면 마레지구의 산책은 멋있게 마무리 될 것입니다.  


-파리통신원 임현정


프랑스 관광청과 루이까또즈가 함께하는 프랑스 기차여행, 마치 파라다이스 같은 최고의 풍광과 비교불가한 최고의 미식 문화, 그리고 어느 곳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각의 매력을 지닌 다양한 도시들까지. 여행욕구를 마음껏 샘솟게 했던 이 긴 여행이 어느덧 마지막 목적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망의 20번째 기차여행지는 바로 유럽 각국을 연결하는 교차점에 있는 도시,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입니다.


■ 프랑스와 독일, 유럽이 뒤섞인 유니크한 도시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 위치해있는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는 ‘길의 도시’라는 별명을 지닌 곳입니다. 바로 유럽 각국을 연결하는 여러 길이 교차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통합을 꿈꾸는 유럽 연합의 정치적인 수도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랑 일(Grande Ile) 섬 건너에 있는 철골로 지어진 거대한 유럽 의회 건물은, 그 명성을 증명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스트라스부르를 더욱 활기차고 문화적인 도시로 만드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한 데 뒤섞인 듯한 초현실적인 풍경입니다. 스트라스부르의 기차역 앞 광장에 서면, 길이 120m, 높이 23m의 거대한 유리 파사드가 1883년에 지어진 역 건물 앞면을 통째로 덮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마치 동화 속에 온 듯한 오래되고 정겨운 건물들과 그와 대비를 이루는 크로스 오버적인 풍경들은, 결코 이 곳이 평범하지 않은 도시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 프랑스 최고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
 

 


스트라스부르는 독일과 프랑스의 통치를 번갈아 받아왔던 곳인 만큼, 도시 이곳 저곳에서 독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도심 곳곳에 보이는 성당 건물은 마치 독일에 있는 웅장한 쾰른 성당을 떠오르게 할 뿐만 아니라, 거리의 이름에서도 독일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기자기한 프랑스를 느껴볼 수 있는 ‘쁘띠 프랑스’가 그랑 일 섬 남서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좁은 운하와 오래된 집들, 그리고 파스텔 톤의 벽들 사이를 걸으며, 기억에 남을 예쁜 사진 한 장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명실상부한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맛과, 독일을 포함한 이웃 유럽의 다양한 식문화가 어우러져있는 것 또한 스트라스부르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감각적인 회전초밥 집부터, 절인 양배추와 소시지가 곁들여진 독일식 음식, 그리고 알자스식 음식과 맥주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에서 홉이 자라는 유일한 곳으로, 독일 문화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까지 더해져 최고의 맥주 맛까지 선사한다고 하는데요. 유럽의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곳에서 맛보는 독특한 맛! 직접 먹어보지 않고는 설명하기 힘들 것 같아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오묘한 풍경 속에, 둘러보는 곳마다 마치 다른 나라를 오고 가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선사하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 이렇게나 다양한 매력을 품은 곳이라면, 유럽의 수도라는 명성을 얻을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네요.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하는 마지막 프랑스 여행지, 어떠셨나요? 소개해드린 20개의 도시 중에 한 곳, 언젠가 떠날 그날을 꿈꿔보며 차근차근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설렘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콜레트(Colette)’, ‘메르시(Merci)’ 등 파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숍들은 그 이름 앞에 ‘멀티숍’ 또는 ‘편집숍’이란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행을 선두하는 많은 상점들은 이렇듯 ‘모든 것을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패션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악세서리 등 생활의 모든 부분에 쓰이는 물건들을 모아놓고 손님을 기다리는데요. ‘작은 백화점’이라고도 불리는 편집숍들, 그 흐름 속에 오히려 ‘구식’이라 불려질지는 모르지만, 그들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며 묵묵히 한 가지 제품만을 파는 가게들이 마레에 숨어있습니다.


■ 종이부터 원단까지, 특별하고 이색적인 편집숍 골목
 



파리 마레 지구의 세느강 쪽, 관광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파리지엥들이 보물처럼 여기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한 가지 제품만을 판매한다는 특징을 고수하고 있는 가게들이 모여있는데요. 루이 필리프 거리(Rue du Pont Louis-Philippe)를 가로지르는 이 작은 골목 주변에는 특징 있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엔 한 종류의 케익을 파는 가게 혹은 노트와 같은 종이류만을 파는 가게 등 수공예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숍들이 모여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이 길의 9번가에서 만나볼 수 있는 <Papier+(파피에풀루스)>는 그 이름 그대로 ‘Papier(‘종이’를 뜻하는 프랑스어)’, 즉 종이로 만든 노트나 메모지, 서류봉투 등을 파는 가게입니다. 이 가게에 들어서면 색색의 노트들이 눈을 즐겁게 만드는데요. 종이가 가진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려 만들어진 미니멀한 노트와 사진첩, 메모지 등 화려한 모양을 띠진 않지만 종이 그 자체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종이가 가진 아름다움이 조금씩 잊혀져 가는 요즘, 이 가게는 존재 자체만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현대적인 느낌의 숍 <Papier+> 맞은 편에는, 오래된 느낌의 고풍스러움을 가진 가게가 또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바로 캘리그라피 숍, <멜로디스 그라피크(Melodies Graphiques)>가 그것인데요. 멋진 필체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펜들이 넘쳐나는 요즘, 이 곳에서는 여전히 캘리그라피의 기본인 만년필 촉과 잉크, 그리고 캘리그라피 엽서 등을 팔고 있습니다. 수공예적이고 아날로그 느낌이 가득한 이 가게에 들어서면, 어쩐지 손에 펜을 들고 편지 한 장을 쓰고 싶은 기분마저 느껴지는데요.


■ 숨겨진 보물처럼, 골목 곳곳을 채운 아기자기한 가게들
 

 



이 길의 모서리에 자리잡은 케이크 숍 <Aux merveilleux(오 메르베이유, ‘환상적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는, 천장의 거대하고 화려한 샹들리에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온종일 가게 밖까지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은 이 곳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데요. 눈송이를 연상시키는 이 곳의 케이크는 머랭에 크림을 얹는 것을 반복한 다음, 위에 초콜렛 가루를 뿌려서 완성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케이크는 간단해 보이지만 맛은 가게 이름처럼 환상적인데요. 이 곳을 포함해 파리에 6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지점은 특히나 파리지엥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가면 꼭 맛보아야 할 디저트라고 하는 ‘Pasters(파스텔)’ 에그타르트. 조그만 파이 속 계란 크림이 달콤하게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을 느껴본 사람들은 꼭 다시 찾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 매력적인 맛을 파리 <Comme à Lisbonne(꼼 아 리스본)>에서도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골목길 사이에 위치한 이 곳은 5평도 채 되지 않는 작은 가게이지만, 작은 에그타르트를 팔기에는 충분해 보이는데요. 가게를 장식하고 있는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제비모양의 도자기 조각처럼, 이 곳의 에그타르트는 사람들에게 휴식이 주는 잠깐의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이 곳들 외에도 아이들 옷에 적합한 예쁜 무늬들의 원단과 부자재들을 파는 곳인 ‘Le Petit Pan(르 쁘띠 팽)’, 나만의 향수를 향수 제조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인 ‘le studio des parfums’ 등 이 주변 골목 사이사이마다 숨어있는 특색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다 보면 또 다른 마레 지구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각자의 상품에 애정을 가지고 손님들에게 소개해주는 가게의 주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자신들이 선택한 가게의 테마에 열정을 가지고 묵묵히 그것을 이어가고 있는 가게의 주인들. 어쩌면 그들은 하나의 제품이 아닌 그들의 아름다운 꿈의 조각들을 파는 것 같아 보입니다.


- 파리통신원 임현정


마치 쇼핑몰에서 잔뜩 쇼핑을 하고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저마다 한 손에 들려진 쇼핑백. 하지만 이 곳은 백화점이 아닌 어느 전시회장 앞의 풍경인데요. 무언가 가득 들어있는 듯 볼록하게 튀어나온 쇼핑백에는 이러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Take Me (I'm Yours) (날 가져가세요. 난 당신 것입니다)’ 이 전시회장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 만지고, 느끼고, 소유하는 예술작품
 




쇼핑백에 적혀 있는 문구 ‘Take Me (I'm Yours)’는 바로 이 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의 제목입니다. 그리고 그 쇼핑백을 가득 채운 물건들의 실체는 바로 예술 작품의 일부들인데요. 예술 작품을 관람객들이 가져가야만 완성되는 전시, ‘Take Me (I'm Yours)’. 그 흥미로운 발상을 지금 파리의 ‘Monnaie de paris(파리 화폐 박물관)’에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 가지 마시오’ 혹은 ‘만지지 마시오’라는 말은 미술관에 가면 으레 듣게 되는 주의사항인데요. 특히 유명한 미술 작품 앞에서는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경보가 울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지금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술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고, 또 작품들을 만지고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가져가라고 부추기기까지 합니다.


■ 세계적인 전시 기획자와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탄생한 전시
 




이 전시의 시작은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쇼핑백을 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관람객들은 산더미처럼 쌓여진 헌 옷 들 중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거나(작품 Christian Boltanski, ‘Dispersion’), 또는 바닥에 널려있는 수 많은 사탕 중 한 개를 집거나(작품 Felix Gonzalez-Torres, ‘Untitled’), 자동 판매기에 있는 예술 작품들을 동전을 넣어 뽑는 식(작품 Christine Hill, ‘Vendible’)으로 이 쇼핑백을 채워갑니다. 쇼핑백을 얼마나 꽉 채워가는 지는, 전적으로 관람객들의 몫인데요. 




전시 ‘Take Me (I'm Yours)’는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하나로 뽑히는 전시 기획자 ‘한스 울리치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1995년 런던에서 기획한 전시로, 20년 만에 파리에서 재구성되었는데요. 이번 전시는 한스 울리치 오브리스트와 세계적인 예술가 ‘크리스티앙 볼탄스키(Christian Boltanski)’가 함께 큐레이팅을 맡으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져오거나 교환하거나 또는 푼돈을 주고 사는 예술 작품, 그리고 그 행동이 더해져야만 완성되는 예술작품.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작품은 현대 미술에서 더 이상 놀랄만한 주목 거리는 아니지만, 이러한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특별한 매력으로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가져간 예술 작품의 일부는, 시간이 지나 잊혀진 듯 없어지거나, 다시 재활용 되어서 사용되거나, 아니면 쓰레기통에 버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되었건 전시장을 벗어나는 순간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게 되는 그것. 그것은 예술과 우리의 평범한 삶의 경계를 다시 한번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 파리통신원 임현정


어느 곳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으로 가득한 나라, 프랑스. 어느덧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한 기차여행은 19번째 목적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가로운 동쪽 평야 지대중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그곳에서 오랜 역사의 자취만큼이나 깊은 맛과 향을 품고 있는 ‘디종 & 꼬뜨 드 뉘(Dijon & la Côte de Nuits)’로 향해보려고 합니다.


■ 시간의 흔적 속에서 솔솔 피어나는 맛있는 향기
 



파리에서 테제베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도시 ‘디종’은, 우리에게 흔히 ‘디종 머스타드’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지명이기도 한데요. 식재료 앞에 특정 지명이 붙는 만큼, 디종은 풍부한 맛과 향의 미식문화를 가진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문화유산과 요리유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더욱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인데요.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는 마치 중세로 돌아간 듯 오래된 멋을 품고 있고, 바로 그 중심에서 디종의 심장부와 같은 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노트르담 교회, 성 베니뉴 성당 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데요. 특히 ‘부르고뉴 대공 궁’이라는 뜻의 ‘팔레 데 뒥(Le Palais de ducs et des États de Bourgogne)’은 리베라시옹 광장을 굽어보고 서 있는 건물로, 궁전의 서쪽은 시청, 동쪽은 보자르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내부와 물씬 풍겨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풍요로웠던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영광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 프랑스 최고의 와인을 만나는 골든 게이트
 



디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격조 높은 요리와 다채로운 먹을거리입니다. 디종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 프랑스 곳곳에서 수확한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들을 마켓에서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랑 크뤼(Grands Crus) 거리에서는 ‘고그리 치즈 제조소(La Fromagerie Gaugry)’와 와인 박물관인 ‘이마지나리움(L'Imaginarium)’ 등 입이 즐거운 관광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데요. 



지난 여행지였던 에페르네가 샴페인의 왕국이었다면, 부르고뉴의 중심부에 위치한 디종은 프랑스 최고의 포도밭으로 향하는 첫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꼬뜨 드 뉘의 골든 게이트라고 불리는 ‘마르사네 라 꼬뜨(Marsannay-la-Côte)’부터 ‘제브레 샹베르땅(Gevrey-Chambertin)’을 지나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까지 이어지는 포도밭에서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 ‘코르통-샤를 마뉴(Corton-Charlemagne)’ 등의 와인이 생산되는데요. 부르고뉴의 그랑 크뤼 거리를 따라가면 펼쳐지는 포도밭 절경도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입니다.



깊어가는 계절만큼이나 한결 풍부한 프랑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 디종과 꼬뜨 드 뉘로 떠나봤는데요. 쌀쌀한 늦가을 밤,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줄 향긋한 와인 한 잔으로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하는 18번째 프랑스 기차 여행지는, 깊어가는 가을의 황금빛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풍요의 땅, 프랑스 부르고뉴와 샹파뉴, 그리고 알자스 지방으로 향해보려고 합니다. 축복받은 토양과 기후에서 나는 붉은 와인과 샴페인, 그리고 황홀한 미각의 기쁨을 선사하는 맛과 향기가 가득한 그곳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샴페인’이라는 이름이 태어난 세계 유일의 샴페인 생산지
 

 


파리에서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지역 에페르네(Épernay). 그 이름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인구 3만여 명이 살고 있는 이 작은 도시는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샴페인’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300여년 전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프랑스 동북쪽의 샹파뉴(Champagne) 지방은, 세계 유일의 샴페인 생산지이기도 한데요. ‘샴페인’이라는 이름이, 샹파뉴의 허가된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에만 사용하는 이름이라는 사실은 이제 잘 알려진 상식이기도 합니다.



에페르네를 여행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샴페인의 모든 것을 느껴볼 수 있는 루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샹파뉴 가(Av de Champagne)를 따라 걷다 보면, 내로라하는 최고의 샴페인들을 진열해 놓은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들의 하우스(Maison)들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모엣&샹동(Moët & Chandon)’과 프랑스 최고의 브랜드인 메르시에(Mercier) 등의 하우스 투어에서 한 잔의 샴페인을 가볍게 맛보면, 그 유혹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 세계적인 샴페인들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 투어
 




샴페인 브랜드 ‘모엣&샹동(Moët & Chandon)’은 그야말로 말이 필요 없는 샴페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엣&샹동의 생산 과정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투어를 에페르네 여행 중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이자, 생산량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르시에의 샴페인 제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투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니 트레인을 타고 구경하는 16만 리터의 초대형 배럴,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광경인데요.



에페르네는 모엣&샹동의 설립자들인 모에와 샹동, 그리고 메르시에를 만든 유진 메르시에 등 거리 이름까지도 샴페인 명인들의 이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샴페인의 도시 에페르네의 놀라운 비밀은 바로 땅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미로처럼 얽힌 지하 통로 양편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샴페인들이 보관되어 있는데요. 뼈대 있는 역사를 지닌 샴페인 병들이 줄지어 있는 이 통로의 길이는 모두 합치면 무려 100km가 넘는다고 합니다. 과연 샴페인의 왕국이라고도 불릴만한 진기한 광경,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샘솟네요.



샴페인의 고향이라 불리는 프랑스 에페르네로 떠난 여행 어떠셨나요? 오늘은 달큰한 샴페인 한 잔과 함께, 가을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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