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아트 콜라주. 그중 '린다 아야디(Lynda Ayadi)'는 콜라주 기법으로 매력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시각 예술가 중 하나인데요. 그녀의 작품을 2018년 7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프랑스 루이까또즈 마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선보입니다.

 

■ 우리 삶의 순간을 담은 독창적인 작품


이번 전시에서는 미학적 콜라주 기법에 아크릴화를 혼합하여 잊혀 가는 사물에 조명하여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그녀의 초상화에는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즐거움, 권태로움, 우울함 등 다양한 감정을 화려한 색감과 아트적인 오브제를 투영해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 잊혀진 사물의 부활을 이야기하는 시각 예술가 '린다 아야디'

 

시각 예술가인 '린다 아야디'는 현재 파리에 거주하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던 그녀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건 독창성과 상상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작품에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잊혀진 사물의 부활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다양한 구도 배치와 톡톡 튀는 색감이 특징입니다.

 

■ 스타일의 재해석과 사물의 재발견

 

 

루이까또즈가 태양왕 루이 14세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듯, 린다 아야디는 사물의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데요. 루이까또즈의 정신과도 잘 어울리는 린다 아야디의 작품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플래그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가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언제나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는 루이까또즈 마레 플래그십 스토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올여름, 화려한 색감의 린다 아야디 작품과 함께 한 걸음 쉬어가시는 건 어떨까요?

 

클래식하고 낭만이 있는 레이싱 대회, 'Rallye des Princess'. 올해 19회를 맞이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를 사랑하는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이색적인데요, 오직 여성을 위한 레이스! 루이까또즈가 함께한 '2018 Rallye des Princess'의 그 화려한 현장 속으로 자세히 들어가 볼까요?

 

■ 여성들의 낭만 레이스

 

Rallye des Princess의 여정은 매년 6월마다 개최하며, 올해에는 90대의 차량과 코 드라이버(보조 운전자)를 포함한 약 180명의 여성들이 참여했습니다. 고전적이면서도 명성 있는 슈퍼카를 이용한 레이싱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일상에서는 체험하지 못 했던 모험과 위기들을 극복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에서 진정한 레이스의 의미를 더합니다.

 

■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낭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는 파리 방돔 광장에서 출발하여 남쪽에 위치한 툴루즈를 지나 최종 목적지이자 프랑스 여행 남서부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비아리츠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총 6일간 펼쳐지는 1,600km의 짧지 않은 여정이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구간 사이사이를 지나며 느껴지는 여유와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한데요, 일반적인 레이싱 대회와 가장 큰 차별점은 속도의 경쟁이 아닌 새로움과 진정한 즐거움이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 루이까또즈가 함께하는 '2018 Rallye des Princess'

 

그녀들의 레이싱을 돋보이게 해줄 스카프와 글러브는 매혹적인 루이까또즈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더했는데요, 이번 'Rallye des Princess'를 위해 특별 제작된 제품으로 레이싱 플래그가 연상되는 스카프와 핑크 자수를 새겨 넣은 글러브는 감각적인 스타일과 함께 레이싱을 즐기는 그녀들의 품격 있는 레이서 스타일을 완성시켜 주었습니다.

 

루이까또즈는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랠리 드 프린세스의 파트너로 함께했습니다. 프랑스 여성들을 위한 낭만 레이스 'Rallye des Princess'. 1,600km을 힘차게 달려온 그녀들의 화려한 일탈!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함께 나아갈 루이까또즈의 다양한 활동들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멋진 옷들과 장소에 대한 정보가 빼곡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패셔니스타가 될 것 같은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는 패션잡지. 수 많은 컨텐츠가 담긴 다양한 잡지가 넘쳐나는 요즘이지만 그중에서도 패션잡지는 가장 손쉽게 볼 수 있으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잡지임은 틀림이 없죠. 그 작은 페이지 속 세상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공간을 직접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스타일리스트들이 완성한 패션잡지 속 세상 'STYLIST X THE STACKERS'에서 그 작은 물음에 대한 답을 확인해 보세요.

 

■ 패션잡지 속 세상을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STYLIST X THE STACKERS’ 

  


마레 지구에 위치한 1,700 제곱미터의 거대한 공간. 이 공간은 자정을 넘기면 다시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신데렐라처럼 단 열흘 동안만 ‘STYLIST X THE STACKERS’란 이름으로 팝업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이 팝업 스토어는 우리가 잡지에서 보았던 옷과 소품, 가구, 뷰티, 디자인뿐만 아니라 예술작품과 음식까지 모두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컨셉으로 꾸며져 고객과 직접 만나고 있습니다. 

 


무려 7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탁 트인 이 곳에 자신만의 매력을 풍기며 공간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데요. 인상적인 것은 수많은 브랜드들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서로 어울리도록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작은 부분에서 이 공간을 구성한 스타일리스트들만의 배려를 느낄 수 있죠.

 

■ 내가 주인공이 되는 잡지 속 세상을 만나다 

  


멋진 악세서리, 좋은 향기가 나는 차와 향수, 클래식한 감성의 가구와 그 가구에 함께 두고 싶은 멋진 글귀와 사진이 가득한 책들까지 서로 다른 아이템이지만 함께 있어서 더욱 잘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이 행사는 행사와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발레리 르망(Valérie Lemant)과 미디어를 담당하는 아르멜 루턴(Armelle Luton). 이 두 여성에 의해 기획됐는데요. 단지 패션과 디자인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행사를 기획한 이들은 20년간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완벽하게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집처럼 편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그들의 기획의도처럼 다른 여타 컨셉 스토어에 비해 편안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파리의 대부분의 컨셉 스토어는 종종 너무 가격이 비싸거나 스타일이 일반적인 제품이 없다는 평이 대부분인데 이를 고려해 보편적이면서 세대를 어우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제품들로 구성돼 이 곳만의 특별함이 매장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잡지 속 세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제품들이 있는 이 곳. 이 곳이 잡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곳에는 잡지 속 화려한 모델이 없어 종이 속 세상이 아닌 현실에서는 우리 자신이 모델이고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어떤 의미의 소비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스타일 팁을 얻어 가는 것. 그것이 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찾는 고객들과 이 공간을 구성한 두 스타일리스트가 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 파리 통신원 임현정




론강(Rhone R.)과 손강(Saone R.)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르네상스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세계 유산의 도시 '리옹(Lyon)'. 시내 중심부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건축물과 문화를 지닌 오래된 도시입니다. 여기에 20세기 최고의 요리사 폴 보큐즈(Paul Bocuse)를 배출했을 만큼 미식으로도 유명한 이 곳을 한 번 찾은 사람은 이 도시를 잊지 못해 꼭 다시 찾는다고 하는데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도시의 멋과 맛이 매력적인 도시, 리옹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세계적인 역사 유적의 도시 
 

  


리옹에 가장 먼저 도착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끄는 곳은 바로 푸르비에르(Fourviere) 대성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리아에게 봉헌하기 위해 지어진 이 성당은 푸르비에르 언덕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리옹 시내 어디에서나 잘 보이는 곳이죠. 19세기 말 건축가 피에르 보상(Pierre Bossan)에 의해 24년에 걸쳐 완공된 이곳은 외관은 규모에 비해 절제되어 있지만, 내부는 비잔틴 스타일로 매우 화려하고 개방적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요. 실내에 들어서 성당을 둘러보다 보면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비춰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또 지하철을 이용해 비유 리옹(구 시가지 Vieux Lyon)에서 하차하면 케이블카를 이용해 성당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요. 푸르비에르 방향 케이블카를 이용해 성당까지 가는 동안 로마 극장, 로마 수도의 유적과 함께 리옹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멋진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마법과도 같은 환상의 빛의 도시
 

  


매년 12월 8일이 되면 시내 중심에 위치한 리옹의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아우르는 약 350여 곳의 건축물이 촛불과 빛으로 도시가 물드는 '빛축제'가 열립니다. 14세기부터 유럽은 흑사병으로 수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프랑스 역시 흑사병을 피해갈 수는 없었죠. 이후 1800년 경 재발된 흑사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리옹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나와 신성한 장소인 푸비에르 언덕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리옹 시민들의 간절한 기도 덕이었는지 흑사병이 리옹만은 피해갔다고 합니다. 그 이후 리옹 주민들은 푸비에르 언덕에 마리아 상을 세우고 이를 기념해 촛불로 축제를 벌인 것이 리옹 빛축제의 기원이 됐는데요. 시민들의 감사한 마음이 담긴 마리아 상이 완성된 12월 8일에는 매년 어김 없이 리옹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듭니다. 




특히 올해는 올 해에는 처음으로 콩플뤼엉스(Confluence) 지역에 위치한 호텔 드 레지옹(Hotel de Region)이 참가를 한다고 하는데요. 거대한 꽃모양의 강렬한 붉은 빛이 정원을 물들이고 매 시간 마다 꽃잎들이 퍼져 나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요즘 따스한 봄을 맞아 곳곳에서는 봄축제 관련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리옹의 손강과 론강 근처에도 가벼운 봄옷으로 갈아입고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고 북적이고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과 아름다운 건축물의 조화로 평범한 일상마저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요. 파리만큼이나 멋진 도시 리옹, 프랑스에 간다면 꼭 만나봐야 할 도시가 아닐까요.




지난 3월 20일, 전 세계 프랑스어권 국가들이 프랑스어 교육 진흥과 프랑스어권 문화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국제 프랑코포니 축제'의 한국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2010년부터 시네프랑스의 공식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답니다. 루이까또즈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해 더욱 즐거운 3월의 시네프랑스! '프랑스어권 시네마'를 만나볼까요?  


■ 프랑코포니(La Francophonie)의 날 

 


출처: 주한 프랑스문화원

 

매년 3월 20일은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행정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기구 '프랑코포니의 날'로 세계 곳곳에서 축제가 열립니다. 이번 시네프랑스에서는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은 아메리카,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이르기까지 2억 7400만에 이르는 프랑스어 사용권자들의 다양한 세계와 문화를 발견할 수 있을텐데요. 이번 시네프랑스를 통해 프랑스어로 하나가 되는 국가들의 문화와 소통하고 공존하는 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 3월의 시네 프랑스를 만나보세요!

 

 


평소엔 접하기 쉽지 않은 프랑스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 시네프랑스는 색다른 주제와 함께 고전에서부터 최신 영화까지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3월의 시네프랑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천재 거장 자코 반 도메엘 감독의 <이웃집에 신이 산다>를 시작으로 이색 로맨스 영화 <더 랍스터>, 종교 극단주의 폐해를 다룬 <팀북투>, 불어를 배우기 위해 모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바벨의 정원>까지 많은 관객 여러분을 만났는데요. 3월 29일 서울, 3월 30일 부산에서 상영되는 복수와 책임 그리고 구원에 대해 탐구하는 스릴러 <안나의 눈물>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인류에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터전 뿐만 아니라 달콤하지만 위험한, 또 하나의 끊을 수 없는 오락 거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바로 지금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기호식품, ‘담배’인데요. 하지만 최근 국내를 포함한 세계에서 불고 있는 담뱃값 인상과 금연 열풍은 프랑스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뽀얀 담배 연기로 둘러싸인 카페테리아에서 즐기는 거품 가득한 카푸치노를 또 하나의 낭만적인 풍경이라 여겼던 프랑스 사람들. 어떻게 금연 열풍에 동참하게 되었는지, 들여다 볼까요?


낭만적 풍경에 가려진 담배의 뒷면


유럽, 그리고 특히 프랑스는 ‘흡연자들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 세기 동안 담배를 사랑하는 흡연자들이 자유롭게 흡연을 즐기기에 최상의 낙원이었습니다. 카페나 레스토랑, 기차 플랫폼 같은 공공장소에서 누구든지 담배를 당당히 꺼내 물었고, 한 잔의 커피, 그리고 담배 한 개피와 함께 즐기는 사색의 시간은 더없이 중요하게 여겨지곤 했는데요. 그만큼 프랑스의 카페테리아와 담배는 불가분의 관계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언제나 희뿌연 연기에 둘러싸인 카페와 떠들썩하게 담론을 주고받는 파리의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은 동경의 대상이었고 프랑스의 예술, 문화를 탄생시킨 감수성의 원천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파리 생제르맹 거리의 ‘카페 드 플로르’와 ‘레 두 마고’ 등에서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문학가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알베르 카뮈 등이 뿌연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열정적으로 토론 하던 모습은, 프랑스인들에게 문화적 유산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지금도 프랑스 카페에서 펼쳐지는 토론문화는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금연법 시행 이후 파리에서 발간되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유럽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서마저 흡연을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 “사회적 통합기능을 담당해온 프랑스의 문화상징 중 하나인 카페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흡연자들의 천국, 변화하는 프랑스

<프랑스의 금연 캠페인>

하지만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흡연자들이 있는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많은사람들이 동경하고 꿈꾸는 파리의 낭만적 풍경과 예술 문화 역사의 한 켠을 지키며 장식했던 담배. 하지만 화려하게 찍힌 한 장의 프랑스 풍경사진이 아닌 현실 속에서, 흡연의 결과는 결코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담배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무려 73,000명에 이르는 폐해를 무시할 수 없었던 프랑스는, 2007년부터 공식적으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점, 교육 및 보건 시설, 오락 시설, 기차역과 공항을 비롯한 대중 교통 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카지노 등으로 장소가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현재, 파리에서는 공원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발의안이 제출될 예정입니다. 프랑스의 많은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곳에서 무분별하게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길바닥에 꽁초를 버리고 자동차 창 밖 으로 꽁초를 내던지는 파리지엔들이라니. 그다지 보기 좋은 풍경만은 아니겠죠? 1년동안 파리에서 나오는 약 350톤의 담배꽁초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 파리시는 쓰레기통 옆에 재떨이 1만개를 설치하고 약 3만개에 달하는 파리시의 쓰레기통 3개 중 1개꼴로 올 연말까지 재떨이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평균 7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이 넘는 값의 담배 가격도 프랑스 금연 열풍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국제 영화제가 열렸던 칸 해변에서도 영화제 기간 동안 금연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랜 역사 동안 함께 했던, 어쩌면 담배라는 기호식품은 프랑스 사람들에게 있어 오랜 친구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느리게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이 아름다운 나라와 도시를 즐길 수 있다면, 조금의 수고로움이 더욱 가치 있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프랑스 사실주의 작가인 ‘모파상’이 에펠탑을 끔찍이도 싫어해 그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에펠탑에 있는 레스토랑을 자주 찾았다는 일화는 파리를 여행 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이야기 거리가 됐습니다. 에펠탑이 완공된 당시 많은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은 그 모습을 대부분 싫어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한들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으니 그 외형은 세기가 지나고 그대로이지만 에펠탑을 바라보는 미학적 태도는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만국박람회와 에펠탑

에펠탑은 1989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실제로 주인공은 ‘만국박람회’였고 ‘에펠탑’은 그 행사를 더 돋보이게 보여주기 위한 부수적인 조형물에 지나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대규모 미술전시나 아트페어가 이루어지는 그헝빨레와 쁘띠빨레 역시 당시 ‘만국박람회’를 위해서 지어진 건축물 이였습니다. 자기 지역을 평생 한 번 떠나보기도 힘들었던 그 시절에 세계 풍물과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한 곳에 모아놓았던 ‘만국박람회’. 파리지앵들에게 얼마나 설레고 놀라운 체험을 선사하였을 지 상상이 되시나요?


150년이 넘는 전통

한 세기가 지났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파리 국제 박람회 (Foire de Paris)’가 열렸습니다. 1855년에 시작된 ‘만국 박람회(l’Exposition Universelle)’는 좀 더 폭 넓고 다양한 분야의 물건들과 산업주의와 더불어 발전하는 신 기술을 발표할 수 있는 박람회로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해 1904년부터 그 이름은 ‘파리 국제 박람회(foire de paris)’로 바꾸어 매년 그 행사를 지속시켜왔고 올해로 108회째를 맞이하였는데요.  이 행사는 매년 파리 서남쪽에 위치한 포흑뜨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데 이 곳은 해를 더할수록 점점 규모가 커지는 박람회를 위하여 1923년에 지어졌고 지금까지 그 장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월의 2주 동안 자리했던 올해의 행사는 3400개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약 62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왔는데요. 파리지앵의 1/4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 곳 행사장을 찾은 것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거주, 여가, 세계문화라는 큰 테마 속에 17개의 각기 다른 분야의 박람회가 ‘파리 국제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자리했는데요. 이 곳에서는 건축 자재부터 자동차, 수영장 등 다소 값이 나가는 제품부터 청소기, 냄비, 가구, 화장품, 악세서리 같은 소소한 일상 용품까지 전 세계 다양한 업체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리 국제 박람회의 매력

이렇듯 한 자리에서 필요한 다양한 세계의 물품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시민들이 이 행사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의 경쟁력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업체들은 실제 소비자 가격의 15%이상을 싸게 팔고 있어서 파리지앵들에게는 구경도 하고 원하는 물건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또한 다양한 나라, 장르의 야외 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마치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공연도 보면서 춤도 추며 피크닉을 나온 듯하게 이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Foire de paris’의 ‘foire’는 프랑스어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 또는 ‘축제’,’잔치’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파리에서 가장 큰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인 이 곳, ‘파리 국제 박람회’을 찾아온다면 파리 속에 세계의 축제 같은 공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리통신원-임현정

봄은 짧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일까요? 공식적으로 봄은 4,5,6월을 포함한 3달 남짓의 기간을 말하고 있지만 꽃샘추위와 일찍 다가와버리는 더위 때문에 온전한 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날을 그리 길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이 곳 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변덕을 부리는 날씨와 6월이 다가오기 전에 일찍 찾아와버리는 강한 햇살과 무더위는 따뜻한 봄 날씨를 시샘하는 듯하게 느껴집니다.


파리지앵들의 쉼터

최근 파리지앵들은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봄의 기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봉우리 지었던 꽃들은 활짝 피어나고 햇살은 기분 좋은 정도로 내리쬐며 산들 바람은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피크닉’을 사랑하는 프랑스인에게 더 없이 좋은 날씨이지요. 이토록 여유로운 휴가를 가진 프랑스인들이지만 대도시에 사는 파리지앵 들은 다른 지방도시 사람들에 비해 바쁘고 빡빡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느 도시인들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피크닉’을 포기할 파리지앵은 아닙니다. 파리의 동, 서쪽에 각각 위치한 커다란 도시 속 숲은 파리를 떠나지 않고서도 자연을 충만이 느끼게 해주는 파리지앵들의 소중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파리의 폐’라고 불리며 좌심실, 우심방 역할을 하는 파리 속 숲, 보아드 불로뉴 (Bois de Boulogne), 그리고 방센 (Vincennes). 많은 관광객들이 파리의 중심에 자리잡은 튈릴리 공원이나 뤽상 부르그 공원에서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있다면 파리지앵들은 주말의 여유를 찾아 파리의 동, 서쪽에 대칭으로 위치한 이 두 개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귀족들의 사냥터였던 불로뉴 숲

에펠 탑에서 약 5키로 근방에 자리잡은 불로뉴 숲은 원래 왕가의 사냥터였던 곳입니다. 나폴레옹 3세 때부터 산책지로 이용이 되었으며 1852년부터 파리시가 관리함에 따라 시민들의 휴식처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루이 16세 때 지어 진 유서 깊은 롱샴 경기장을 비롯해 프랑스 오픈 테니스 경기장이 불로뉴 숲 한 편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귀족들의 경마경기나 테니스 경기 등이 주로 이루어졌던 과거 때문일까요. 이 숲은 이제 모든 시민들이 이용하는 평범한 공원이지만 이 숲 주변은 파리의 고급 주택가와 레스토랑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중세의 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방센 숲

방센 숲은 그 규모가 300만평에 달하는 파리에서 가장 큰 자연공원입니다. 이 면적은 뉴욕 센트럴 파크의 3배 크기이며 여의도 면적보다도 큰 크기입니다. 이 숲의 입구에는 14세기에 지어진 중세의 방센 성이 자리잡고 있어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숲 안에는 파리에서 가장 큰 동물원과 야구 경기장, 소프트볼 경기장, 테니스장, 승마 길 등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주말 스포츠를 즐기러 이 곳을 찾습니다.

‘파리의 폐’의 역할을 하는 이 두 곳의 숲에는 공통적으로 넓은 녹지와 연못, 자그마한 섬, 폭포, 자연 그대로의 숲길 등이 내제하고 있습니다. 파리 시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리지앵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조깅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점심때는 피크닉을 하러 온 사람들이 잔디밭을 가득 채웁니다. 해가 길어 진 오후에는 벌써부터 수영복 차림으로 선탠을 즐기는 사람들이 봄의 햇살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연인들은 호수에 띄워진 배를 빌려 로맨스를 즐기고 집안에서 답답했을 파리지앵들의 애완동물들도 주인과 함께 이 곳을 나와 산책을 즐깁니다. 이 곳에서 파리지앵들이 꾸밈없이 봄을 즐기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파리는 곳 곳에 공원이 많아 녹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중세의 건물과 같이 조성되어 있거나 인공적으로 꾸며져 있어서 비록 그 모습이 아름답기는 하나 관광객이 아닌 파리지앵 들에게는 그저 도시의 많은 관광지의 일부분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불로뉴 숲과 방센 숲은 도시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파리지앵의 가장 큰 쉼터로 자리잡아 오랜 시간을 거슬러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 그 모습을 달리하지만 바로 다가온 봄, 만개한 꽃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파리지앵 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파리통신원-임현정

몽마르뜨 언덕이란 단어를 앞에 두고 사람들은 주저하지 않고 ‘예술’ 또는 ‘예술가’라는 단어를 연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곳은 19세기 예술가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작은 다락방을 삶의 공간이자 아뜰리에 삼아 작품을 창조해내고, 삶의 고충을 까만 밤에 가장 밝은 곳인 카바레에서 술 한잔과 함께 삼켜버렸죠. 이제 그 곳에는 예술가는 떠나고 그 자리는 수많은 관광객이 채우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예술’의 흔적을 찾으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요. 사실 그 옛날 몽마르뜨에 예술가가 모인 이유는 그 곳이 평지로 이루어진 파리 시내에서 언덕으로 인해 집값이 쌌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싸다는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술가들이 모였지만, 모순적으로 그들 때문에 그 지역이 유명해지면서 물가가 오르고 그 지역은 활성화되었습니다. 파리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인 퐁피두센터도 1970년 당시 버려진 공간이었습니다. 그 곳은 유흥시설이 모여있고 시장에서 나오는 쓰레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지역이란 인식을 가지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 곳에 현대예술을 대표하면서 파리지앵들이 사랑하는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버려진 공간의 재발견

파리 19구. 다소 소외된 지역으로 느껴지는 풍경을 등에 지고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풍스럽지만 또한 현대적 느낌이 가미된 의외의 공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제 2의 퐁피두센터의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문화공간인 104(centquatre)인데요.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건물에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프랑스에서 104라는 이름자체가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지만 오히려 이유는 간단합니다. 104는 이 곳의 주소 번지수입니다. 과거 19세기 장례식장 이였던 이 건물은 1997년에 문을 닫은 뒤 방치 되어 있던 공간 이였는데요. 철길 옆 버려졌던 이 공간은 2000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재건 공사를 거쳐 2008년 종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특별한 공간 104(centquatre)

아치형을 이루고 있는 건물 104는 옛 모습 그대로 재건된 외벽도 아름답지만 내부의 공간 또한 인상적입니다. 기본적으로 뻥 뚫린 공간이 하나의 길을 형성 해 건물의 끝에서 끝을 가로지르고 있어서 그 자체로 ‘열려있다’는 느낌을 선사하는데요. 이 길이 건물의 양 끝 두 문을 마주보고 있어서 방문자들은 길을 지나치는 것처럼 자유롭게 이 공간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대중들과 예술의 경계는 허물어져야 하고 자연스럽게 행해져야 한다’는 104의 이념을 공간 속에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대중과 함께 교감하는 그 곳

39.000미터 까레에 해당하는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닙니다. 이 안에는 전시 공간뿐 아니라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상주해있는 아티스트들의 아뜰리에, 공연장, 서점, 중고 물품을 파는 가게, 레스토랑, 어린이 놀이 공간 등 문화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굳이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아티스트의 아뜰리에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중간에 쭉 뻗어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공간 구석 구석마다 춤을 연습하거나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과 설치되어 있는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상적 이였던 것은 19구에 사는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104가 추구하는 예술의 대중화,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지역발전의 재활성화에 한 부분인 것이지요.
예술을 지역주민, 더 넓게 대중과 같이 공존하는 방법을 통해 지역이 발전하고 사회가 발전하는 길을 찾는 프랑스. 버려진 공간을 이용하여 그 들의 예술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들을 골치거리로 치부하기 보다는 받아들이고 끌어안아 문제를 해결하는 프랑스의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세계인들을 파리로 끌어들이는 건 도시 그 자체가 아닌 그들의 예술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리통신원-임현정

한 장의 국기가 때로는 그 나라의 전부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함께 하는 이벤트에는 만국기가 펄럭이고 정상회담이나 국가적 교류가 있을 때면 배경에는 각 나라의 국기가 자리잡고 있죠.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국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삼색기’라고도 불리며 많은 나라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국기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로 불리는 프랑스의 국기는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삼색기는 1789년 프랑스혁명 당시 바스티유를 습격한 다음날인 7월 15일 국민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라파예트가 시민에게 나누어준 모자의 표지 빛깔에서 유래했는데요. 나폴레옹 1세가 워털루전투에서 패한 후 한때 사라졌다가 1830년 다시 라파예트에 의해 재등장 했습니다.


제 5공화국 때 프랑스 혁명기에 왕을 상징하는 백색과 파리시를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결합시킴으로써 탄생한 것이 현재 사용하는 삼색기의 원형입니다. 원래는 깃대 쪽에 빨강이 있었는데, 1794년 국기로 공식 제정하면서 현재의 배열로 바뀌었고, 1794년 국기로 공식 제정하면서 현재의 배열로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3색을 시각적으로 같은 크기로 보이게 하기 위하여 3색의 비율을 30:33:37로 불균등하게 나누었으나, 1946년 3등분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삼색기를 추종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프랑스의 삼색기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같은 형태에 다른 컬러를 사용하는 이탈리아나 아일랜드, 다른 형태지만 프랑스의 삼색인 파랑, 하양, 빨강을 기반으로 하는 타일랜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대왕정을 무너뜨리고 국민주권 국가를 세운 프랑스혁명은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때 프랑스의 삼색기가 시민혁명을 표상한 국민주권의 상징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죠.
이탈리아의 삼색기는 나폴레옹 1세가 프랑스의 국기를 모방하여 제정하면서 의미도 프랑스와 같이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합니다. 아일랜드 국기의 의미는 조금 다른데요. 초록은 카톨릭교, 주황은 프로테스탄트교도를 나타내며, 흰 색은 이 둘의 결합과 우애의 표지를 나타냅니다.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아 혁명운동의 표지로 쓰였습니다.


영화 [Three colors]

프랑스의 삼색기는 영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1993년 프랑스와 폴란드의 합작으로 폴란드 출신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가 연출한 ‘Three Colors’입니다.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블루, 화이트, 레드를 제목으로 각각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첫번째 영화 블루는 줄리엣 비노쉬가 주인공으로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푸른색 화면 배경과 비그니에프 프라이스너(Zbigniew Preisner)의 음악이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1993년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황금카메라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1994년 세자르 영화상 최우수편집상과 음향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세 가지 컬러의 단순한 디자인의 국기이지만 프랑스의 삼색기가 품고 있는 의미는 왠지 숭고하고 엄숙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등이 보장된 민주주의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닌 수많은 시민의 피와 땀이 섞인 지독한 노력의 결과물임을, 펄럭이는 국기를 볼 때마다 한번씩 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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