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했던 날씨가 점점 풀리면서 나들이 가기 좋은 요즘인데요, 식상한 데이트를 떠나 새로운 데이트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잇 플레이스' 소개해드릴게요. 전시도 보고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루이까또즈 플랫폼-엘점'입니다.

 

■ 전시와 도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1층에 위치한 루이까또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책을 구매하거나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도서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예술, 패션 매거진과 여행, 요리 등 흥미로운 테마의 책들이 준비되어 있어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루이까또즈의 다양한 아이템을 한자리에!

 

화사한 봄이 연상되는 루이까또즈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토트백과 브리프케이스를 비롯해 지갑, 스카프, 선글라스까지! 봄을 준비하는 감각적인 여성들과 세련된 남성들을 위한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 많은데요, 트렌디하고 세련된 남성 제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가득한 공간

 

이 공간이 특별한 이유는 루이까또즈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또한 준비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패션뿐만 아니라 주얼리, 리빙, 뷰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루이까또즈가 셀렉한 희소가치 있는 브랜드의 아이템들이 가득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 중이라면, 플랫폼-엘점에서 특별한 아이템을 만나보세요.

 

■ 특별한 문화복합예술공간 '루이까또즈 플랫폼-엘점'

 

루이까또즈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자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 복합문화예술공간 플랫폼-엘의 전시와 함께 여유로운 독서시간을 가지며 따뜻한 봄날,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루이까또즈가 설립하고 후원하는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 '플랫폼-엘(Platform-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가 오는 5월 12일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2년간의 건립 과정을 거쳐 완공된 플랫폼-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창작자들 간 소통의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이 곳이 이제 여러분과의 첫 소통을 시작합니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개관기념전 배영환 <새들의 나라 Pagus Avium>과 양푸동 <천공지색 The Coloured Sky: New Women II>를 시작으로 동시대 작가들의 전시와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업들을 담아낼 예정인데요. 갤러리, 카페, 아트샵, 렉처룸을 갖춰 전시관람 외에도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플랫폼-엘 조감도


플랫폼-엘은 루이까또즈의 브랜드 정체성을 건물에 반영하기 위해 시그니처 퀼팅 패턴인 길게 뻗은 마름모 형태를 플랫폼-엘을 감싸는 금속 루버에 적용했는데요. 미국 유명 건축전문지 아키텍처럴 레코드가 ‘2013년 차세대 건축을 이끌 10명의 건축가’로 꼽은 이정훈 건축가가 설계를 맡은 바 있습니다. 또 백남준아트센터 등 국내외 예술현장의 주요 프로젝트를 이끈 박만우 관장을 건립 관장으로 선임해 동시대 아티스트들에게 예술 창작을 후원하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창의적인 시도와 다양한 예술체험으로 상상과 영감이 있는 풍요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플랫폼-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이교도는 하늘을 거스르는 자요 곧 처형의 대상 이였던 옛날옛적 16세기 유럽.
교황은 이교도의 까맣고 쓰디쓴 악마의 음료를 금지하는 판결을 위해 그것을 한 모금 들이킨다.
그 순간 교황은 그 맛과 향기에 푹 빠져버린다. 그리고 그 맛에 반해버린 교황은 어떻게 하면 이 음료를 계속 마실 수 있을 지 고민하다 음료에 세례를 내리겠노라 외친다. 세례가 내려진 이 음료는 오래오래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다.'

설마 사실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되는 이 이야기는 꾸며진 이야기가 아닌 실제 역사 속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교황도 외면하지 못했던 그 매혹적인 음료는 바로 현대인들의 생활필수품이 되어 버린 ‘커피’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다소 웃기고도 진지한 이 사건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급속히 커피문화가 확산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Café de flore>

프랑스의 커피문화

프랑스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몇 가지 단어들 중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카페 (café)’입니다. 카페는 커피를 뜻하는 프랑스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장소를 뜻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거리를 걷다 보면 우리나라 편의점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자주 카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카페가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문화적인 공간임을 발견하게 되죠. 루이까또즈의 모태이기도 한 태양 왕 루이 14세를 통해 급격히 발전한 프랑스의 커피문화, 그가 커피를 사랑했다기 보다는 외교적인 역할로 이용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가 프랑스의 커피문화를 이룩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왕이였음은 틀림없습니다. 아랍에서 온 외국의 음료는 프랑스에서 그렇게 프랑스인의 삶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커피 그리고 카페

프랑스에는 많은 유명한 카페들이 존재합니다. 볼테르와 몰리에르, 발자크, 루소, 빅토르 휴고, 나폴레옹이 단골 이였다는 프랑스 최초의 카페 중 하나인 르 프호코프(le procope), 실존주의 철학자인 샤르트르와 보봐르가 단골 이였다는 카페 드 플로흐(le café de flore)그리고 피카소, 에티트 피아트,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레 두 마고 (les deux magots)등 수백 년을 거쳐온 유명 카페들과 그 외의 많은 카페들이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아직도 성업 중입니다. 이 카페들은 주로 쎙제르망 데프헤라는 지역에 몰려있는데요, 그 모양새는 소르본 대학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형태입니다. 지성의 장이라 불리는 소르본 대학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는 오래 전부터 지식인들이 모이기 시작했으며 그 이유를 바탕으로 카페가 생겨나고 또한 토론을 바탕으로 한 카페문화가 발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 곳은 그들에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서 이 곳은 안성맞춤인 곳 이었겠죠?

<Café les Deux Magots>

이 많은 명소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요 해답은 프랑스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음료 ‘카페’가 아닌 장소와 더불어지는 ‘카페라는 점입니다. 장소를 떠나서는 프랑스인에게 그 것은 한낱 음료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프랑스인에게 세계적으로 유행인 테이크 아웃 커피는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그들에겐 ‘장소’가 중요하고, 그 장소에서 하나의 음료는 문화로 탈바꿈되는 것입니다. 카페 레 두 마고 (les deux magots) 앞에는 철에 새겨진 안내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것은 바로 이 곳이 문화재로 지정됐음을 알려주는 표시 판입니다. 이 것만 보아도 프랑스인들이 얼마나 카페라는 장소를 문화적으로 아끼고 있는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프랑스인들의 에스프레소 사랑

현대의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 외에 수십 개의 음료의 종류를 팔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에스프레소 한 잔을 시키는 것을 더 익숙해합니다. 제일 싸다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 들은 그 작은 잔 하나가 이끌어내는 풍부한 토론, 그 자체의 상황을 사랑하기에 에스프레소는 다른 많은 달콤한 음료를 제치고 항상 메뉴 판 맨 앞에 존재합니다.
 


프랑스인들은 살아있는 시간 동안 끊임없는 토론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토론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고 사회가 나아지는 방향을 연구하기 위함이죠. 이렇게 프랑스를 발전시킨 철학과 예술 지식들은 토론에서 시작되었다 볼 수 있는데, 장소는 바로 학교나 세미나가 아닌 카페에서 시작되고 발전되었습니다. 그들의 철학, 예술은 아카데미 식 토론이 아닌 일상적인 토론이 발전했기 때문에 그 토론 중심에는 항상 작은 원형 테이블이 있고 에스프레소가 있습니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20만개가 넘던 카페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고 집에서도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에스프레소 가정용 기기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아직도 수 만개의 카페가 존재하며 젊은이들은 저녁시간에 텔레비젼을 켜는 것 보다 까페에 나와있기를 선호합니다. 젊은이들이 살 집을 고를 때 주변에 카페가 많은지 일요일날에도 문을 여는 지가 중요한 선택 사항이 된다고 하니 그들의 까페 사랑은 줄어 든 것이 아니라 예전 시대보다 조금 얌전해진 정도일 뿐으로 보입니다.

한모금 남짓한 까만 에스프레소와 수 많은 테이블들. 그들은 구시대적 존재가 아닌 지금 현재에도 생생한 토론의 장으로 존재하며 제 2의 샤르트르와 보봐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리통신원 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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