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면 어떤 테마의 여행을 하고 싶으신가요? 프랑스의 역사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을 방문하고,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에서 미식을 즐기고, 달콤함을 넘어 카카오의 쌉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콜릿 가게를 방문하는 것. 물론 그 외에도 파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손꼽는 여행의 로망은 파리의 골목 어느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여름, 커피의 따뜻한 기운이 덥게 느껴진다면 그 테마를 바꾸어 시원한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스크림은 전 세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기는 디저트 간식 중 하나일텐데요. 날씨가 더워질수록 그 매력지수는 더욱 높아지죠.

  

■ Glacier Pierre Geronimi - 5 Rue Férou, 75006 Paris



아이스크림을 한끼 식사처럼 우아하게 즐기고 싶다면 꼭 이곳을 방문해야 할 것입니다. 생쉴피스(Saint-Sulpice) 조용한 골목에 자리잡은 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레스토랑처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주말 브런치가 가능하지만 이 곳은 엄연한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모나코, 콕스, 그르노블 등에도 가게를 가지고 있는 피에르 제로니미(Pierre Geronimi)가 몇 년전 파리에 이 가게를 연 뒤 이곳은 많은 유명인들이 사랑하지만 아직은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가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신선한 과일로 만든 소르베(Sorbet)는 이곳에서 꼭 맛보아야 할 아이스크림인데요. 고급스러운 접시에 나이프와 포크까지 세팅돼 나오는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이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하나의 음식 예술로서 여겨질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 Une glace à paris - 15 Rue Sainte-Croix de la Bretonnerie, 75004 Paris

  


우아한 아이스크림이 조금은 부담스럽다면 마레지구의 골목에서 가장 경쾌하고 파리다운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름도 단순 명쾌한 파리의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의 '윈 글라스 아 파리(Une glace à paris)'인데요. 좁은 통로와 안쪽 작은 테이블들이 이 가게의 전부지만 그 맛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Emmanuel Ryon et Olivier Ménard. 이 두사람이 만든 자그마한 가게에는 무려 2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가게의 지하에서는 매일 신선한 재료로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밤나무 향을 담은 바닐라, 당근과 생강맛 등 다소 낯설지만 풍부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은 어느 것 하나 빼놓고 이곳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 Nitrogenie Paris-Saint Martin - 158 Rue Saint-Martin, 75003 Paris

  


좀더 특별하고 조금은 엉뚱한 아이스크림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퐁피두센터 근처에 위치한 '니트로지니(Nitrogenie)'를 방문하는 건 어떨까요? 보라색의 인테리어에 마술의 아이스크림이라고 적힌 이곳은 다른 여타의 아이스크림 가게와는 외관부터가 다릅니다. 짭짤한 카라멜 팝콘,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등 달달한 이름을 가진 아이스크림을 파는 이곳은 주문을 받으면 그자리에서 바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는 즉석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급속 냉동 기술때문입니다.



액체화된 아이스크림을 믹서기에 붓고 투명한 질소 가스를 주입시키면 하얀색 연기를 뿜으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지는 것을 손님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소 화학적으로 보이는 이 장면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하는 사람들의 오해도 사지만 질소 가스를 비롯해 이곳의 모든 재료는 천연으로 만들어 집니다.

 

아이스크림하면 이탈리아를 떠올렸다면 이제 파리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스크림의 탄생은 이탈리아에서 이루어졌지만 얼음 디저트로서 만들어지고 처음 대중에게 판매된 곳은 바로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이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여름을 파리에서 즐기는 방법. 그 리스트에 이제 불어로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글라세(Glace)'를 살짝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 파리 통신원 임현정


파리라는 도시가 가진 색은 사실 여름과 어울리는 색은 아닙니다. 회색빛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파리는 환하고 쨍한 이미지보다 도시 특유의 환경이 가진 무채색으로 시크함을 가진 도시로 표현되곤 하죠. 그러나 비가 자주 내리는 파리에서 유일하게 맑은 날씨를 보여주는 계절이 바로 여름인데요. 그래서 이 계절은 더욱 기대가 되고 시민들의 맘을 설레게 합니다. 이곳 파리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주목을 받는 장소가 하나 있습니다. 1930년대에도 그리고 몇 십년의 세월이 흐른 올해에도 파리지앵들의 사랑을 받는 곳, 바로 호텔 몰리토(Molitor)입니다.

  

■ 역사를 간직한 호텔 몰리토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



노랑, 파랑 그리고 흰색. 세 가지 색의 조합은 언제나 완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몰리토 호텔의 모습입니다. 수영장을 가운데 두고 둘러싼 호텔의 모습은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시원함을 제대로 담고 있습니다. 파리 중심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방센 숲 옆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리적인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이곳에서 숙박 또는 식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붐비는데요. 한 귀족의 저택같은 웅장하고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지닌 파리의 특급 호텔들과는 차별화된 이곳에서 즐기는 여름은 특별함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몰리토 호텔의 빈티지한 분위기가 보여주듯 이곳은 근래에 들어서 주목받는 곳이 아닌 1929년대에 지어진 역사가 있는 장소입니다. 원래 이곳은 파리 최초의 수영장으로 지어진 곳인데요. 수영장으로 문을 연 이후 60년간 부르주아 파리지앵들의 아지트로서 매년 여름은 핫하게 만든 곳입니다. 또한 그 역사에 걸맞게 1946년 최초로 비키니를 선보인 장소이기도 한데요. 1989년에 폐장된 이후 오랜시간 그곳은 그래피티로 뒤덮인 방치된 공간으로 남겨져 있었지만 2014년 호텔로 재개장함으로서 예전에 명성을 그대로 찾았습니다.


■ 돌아온 파리지앵의 서머 아지트

  



수영장의 모습은 원래 모습을 그대로 복원시켰고, 방치되어 있던 당시 건물의 그래피티 모양들은 인테리어로 재활용되어 호텔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역사와 아름다움이 그대로 공존하고 현대적인 감각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 호텔 몰리토는 재개장된 지 3년만에 이곳은 파리지앵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굳이 숙박을 할 이유가 없는 파리지앵들도 여름이면 이 호텔을 방문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곳 옥상의 루프탑 바가 여름 시즌마다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안쪽으로는 시원한 수영장이 보이고 바깥쪽으로는 파리의 방센 숲과 에펠탑이 보이는 광경. 여기에 몰리토 호텔만이 선보이는 시원한 색깔의 칵테일은 이곳이 왜 파리의 여름 아지트인지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필요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가 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는 호텔 몰리토. 이 감각적인 건물은 또 다시 태어난 새로운 역사적인 장소로서, 또한 파리의 여름을 책임져 줄 장소로서 파리의 방문자들의 체크리스트에 새롭게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파리 통신원 임현정


현대인들이 가장 꿈꾸는 공간 중 하나가 바로 ‘정원’입니다. 건물 외관에 식물을 심거나 집안에 작은 공간을 실내 정원으로 꾸미는 사례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나만의 정원이 있는 집을 꿈꿉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자연과 그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다고 추측할 수 있겠지만 사실 정원은 아주 예전부터 누구나 꿈꾸는 나만의 낙원 공간이었는데요. 자연이지만 그 자연을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 자연과 결합된 하나의 예술로서 정원을 바라보는 시선. 지금 파리의 그랑 팔레(Grand Palais) 전시장에서는 살아있는 예술로서의 ‘정원(Jardin)’에 관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 자연을 소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반영된 공간, 정원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은 화려함이 가득한 성 내부의 모습으로도 유명하지만 이곳을 거론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정원’입니다. 숲이라고 일컬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크기의 정원. 규칙적이고 대칭적이며 기하학적인 요소들로 꾸며진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유럽의 정원 양식을 대표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정원은 종종 왕이나 귀족들의 과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렇듯 어쩌면 정원은 자연마저 본인이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숨어있는 하나의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폐쇄적인 공간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정원. 폐쇄적이란 부정적인 의미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특징때문에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개인적인 낙원의 공간으로 여겨지는데요. 인간이 한곳에 정착하며 살아 온 그 오랜 시간 동안 이 공간은 작물, 휴식, 창조 등 여러가지의 의미로서 개인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향의 공간에 대한 동경은 종종 예술가들의 작품 모티브가 되곤 하는데요. 예술을 통한 다양한 ‘정원’의 모습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정원, 자연이 모티브가 되어 예술로 표현되다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정원을 그린 폼페이의 유적 벽화인데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유독 색감이 강한 이 벽화를 보고 있으면 이것만으로도 정원이란 존재가 얼마나 오랜 시간 사람들의 관심이 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현대미술 작품들 또한 이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르와르 지역을 흙을 모아 일정한 간격으로 전시 해놓은 코이치 쿠리타(Kôichi Kurita)의 작품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클림트, 모네, 세잔, 피카소, 마티즈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정원’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이 전시를 지금 꼭 방문해야 하는 중요한 전시로 손꼽히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정원은 하나의 ‘에덴 낙원’으로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에 풍요로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날씨가 일년 중 가장 화창하다는 5월.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정원을 꿈꿀 수 있는 이 시점에 나만의 살아있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정원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Je me suis fait un petit jardin, tout autour, où je peux me promener. 나는 내가 걸을 수 있는 모든 내 주변에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 Henri Mattisse>


 

- 파리 통신원 임현정


"가장 파리다운 광경을 만나고 싶다면 택시를 타고 센 강 강변을 달려 달라고 말하세요."


몇 년 전만 해도 파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비밀스러운 정보를 공유하듯 알려준 이 말은 이제 더 이상 비밀도, 흔히 말하는 꿀팁도 아닙니다. 차를 타고 센 강변을 드라이브를 해야 볼 수 있었던 가장 파리다운 아름다운 광경. 이제는 모두에게 열린 새로운 산책로로 그 아름다운 풍경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파리를 파리답게 느끼다



올해 4월. 센 강변 도로에는 푸른빛의 잔디가 깔렸습니다. 그리고 그 곳은 'Parc Rives Seine(센 강변 공원)'이란 이름으로 이제는 완전한 시민들의 산책로로 거듭났습니다. 원래 튈르리 정원에서부터 퐁피두 미술관까지 이어지는 3.3킬로미터의 센 강변 도로는 오랫동안 드라이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였습니다. 퐁네프, 노트르담 등 파리의 유명 다리를 지붕삼아 거쳐가며 운전하며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은 그 어느 곳보다 파리를 파리답게 느끼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차도이기 때문에 머무를 수 없고 자가 소유 차량이 없는 많은 시민들은 그 광경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파리시는 오래 전부터 진행해 온 대기오염에 따른 차량 줄이기 정책 중 가장 먼저 이곳을 그 대상으로 삼고 차량이 아닌 시민들이 다리로 직접 걷는 모두를 위한 도로로 만들었습니다.


■ 파리 최고의 광경을 선물 받는 일상

  


일주일 중 일요일만 통행이 허용됐던 이곳은 2016년 8월을 기점으로 차도라는 이름을 완전히 버리고 도보로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강변 도로의 폐쇄는 파리의 교통체증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교통의 흐름은 반 년만에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돌아갔고 우려의 목소리는 그 시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이곳은 아직 차도였던 흔적은 조금 남아있지만, 회색빛 황량했던 도로 주변은 잔디가 깔리고 다리 밑의 관리실은 향긋한 커피향이 풍기는 카페테리아로, 다리 난간은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화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4월 'Parc Rives Seine'이란 이름을 얻게되면서 파리의 온전한 하나의 시민 공원으로 그 당당한 출발을 내딛었습니다.



노트르담을 바라보며 센 강변 다리 밑에 앉아 담소와 여가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는 풍경. 파리의 옛 모습을 그린 화가들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했던 그 풍경은 이제 다시 지금 ‘현대’의 풍경이 되었습니다.



60년대 자동차에게 내어주었던 공간은 반 세기가 지나 시민들을 위한 쉼터의 공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자동차를 위한 편리한 공간을 버리고 대기오염을 줄인 쾌적한 공간으로서의 변화. 그 뒤엔 이 프로젝트를 70% 이상 지지한 시민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대신 ‘아름다움’을 선택한 파리지앵. 그들이 있기에 파리는 항상 아름다운 도시로서의 그 위치를 유지할 것입니다.


 

- 파리 통신원 임현정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다는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에 앞서 긴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국내를 벗어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5월 황금연휴와 더불어 여름 휴가를 위해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 잠시나마 매력이 넘치는 예술의 나라 프랑스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합니다.


■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스 <미드나잇 인 파리>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뛰어난 영상미로 극찬을 받았던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좋은 미래를 그리지만 이미 지나간 과거 또한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다시는 만날 수 없기에, 더욱 그리운 과거로의 여행을 꿈꾸곤 하는데요. 우연히 1920년대로 떠나게 된 주인공 '길'과 과거에서 만난 '아드리아나'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로맨스를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파리의 예술적 감성과 함께 이곳을 사랑했던 헤밍웨이, 피카소 등 예술가들과의 오마주를 통해 더욱 낭만적인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이와 함께 영화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에펠탑과 센 강 그리고 소소한 파리의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나 자신이 비오는 파리 거리를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느 도시보다도 자유롭고 낭만적인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를 경험했건 경험하지 않았건 묵직한 감성에 젖어들게 하는 이곳을 만나보세요. 


■ 사랑스러운 파리를 담은 동화 속 이야기 <아멜리에>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영화로 꼽히기도 한 영화 <아멜리에>. 마치 동화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한 화려한 원색 컬러의 영상미와 사랑스러운 배우 오드리 토투의 '아멜리에'는 짧은 단발 머리를 유행시키기도 했는데요. 파리의 몽마르트 주변을 주요 배경으로 하여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파리의 대표 관광지인 몽마르트 언덕. 영화에 등장하는 언덕의 카페는 영화가 개봉한지 16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는 황금 연휴 혹은 여름 휴가로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멜리에>를 통해 먼저 몽마르트를 만나보세요. 다가올 여행은 더욱 로맨틱하고 즐거울거랍니다.


빛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자유로움이 도시를 감싸고 있으면서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적 요소들이 이곳에서의 삶을 꿈꾸게 하죠. 도시를 더욱 낭만적이게 만들어주는 에펠탑 그리고 그 빛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어둠이 없다면 파리는 다른 프랑스의 여느 도시와 다르지 않았을텐데요. 빛과 어둠이 함께 그린 감성적 도시, 파리를 루이지엔에서 만나보세요!


■ 매 순간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도시, 파리

  


에펠탑과 개선문이 아니더라도 파리의 건축물들은 예술 그 자체입니다. 인위적인 장식이 없더라도 한 그루의 나무나 꽃이 햇빛이 어우러져 건물 외벽에 새로운 그림을 그렸는데요. 시간이 지나 빛이 어둠으로 바뀔 때까지도 이 예술적 조화를 잃어버리지 않는 곳이 바로 파리입니다.



꽃과 나무가 아닌 건물도 한낮의 태양과 만나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파리는 빛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는데요. 해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로 도시는 매 순간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키죠.


■ 빛줄기가 닿아 작품이 된 특별한 공간

  


작은 빛줄기라도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그 공간은 멋진 인테리어가 없더라도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빛이 닿는 벽이 넓어지기도 혹은 좁아지기도 하면서 순간 순간 다른 이야기가 담기게 되죠.



큰 창문이 있다면 갖가지 모양의 사진이나 그림을 붙여 새로운 즐거움을 공간에 더할 수 있는데요. 종이를 오리거나 투명한 재질의 색지를 붙이면 독특함을 가진 나만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빛으로 그린 도시, 파리를 만나봤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빛과 그림자가 도시와 만나 더욱 특별해진 파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 속에서도 매 순간 변화하고 있는 빛의 작품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데요. 일상이 특별해지는 예술과 감성이 담긴 파리의 이야기를 루이지엔에서 만나보세요!


프랑스 파리. 이 도시와 연결되는 수 많은 단어 중 파리는 '패션'이라는 키워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일 것입니다. 패션 그리고 그것을 활성화 시키는 '쇼핑'이라는 카테고리는 언제나 함께 동행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파리는 이 도시를 방문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쇼핑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장소가 있다면 단연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일텐데요. 120년의 역사를 지나온 지금까지도 최고의 백화점이라는 명성을 한 번도 다른 곳에 내어준 적이 없는 곳이죠. 그래서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들이 이곳에 입점하기 위해 탐을 내는 이곳에, 루이까또즈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당당히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 루이까또즈, 패션의 성지 갤러리 라파예트 입성




태양, 말 그리고 금박장식. 루이까또즈의 아이덴티티인 ‘루이 14세’를 표현하는 장식들로 꾸며진 루이까또즈 라파예트 매장은 프랑스 오리진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말의 다리를 형상화한 다리가 인상적인 테이블은 프랑스 목공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획일적인 백화점 매장의 틀을 깨고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의 품격을 높이고 있죠.


■ 갤러리 라파예트 오픈 파티, BLACK&GOLD

  



지난 23일에는 <Shopping & Welcome Center>의 오픈 파티가 열렸습니다. ‘Black & Gold’의 컨셉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두운 조명 아래 금빛이라는 찬란한 빛을 더해 빛나고 고급스러운 새로운 라파예트 쇼핑센터의 이미지를 강조한 행사였습니다.



사방이 금빛으로 둘러싸인 포토월, 검은색 수면안대에 손님이 원하는 이미지와 이니셜을 금빛 실로 새겨주는 행사, 디제잉과 어우러진 화려한 현대 무용쇼 등 VIP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 오픈 파티는 라파예트 백화점이 새롭게 마련한 쇼핑센터에 대한 기대로 가득찬 밤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라파예트 입점 브랜드라는 당당한 명찰을 달고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루이까또즈. 프랑스의 쇼핑의 중심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만나는 루이까또즈는 더욱 깊어진 고급스러움과 프랑스 감성을 담아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 파리 통신원 임현정


곧 다가올 봄으로 한껏 설레는 요즘, 패션의 고장 파리에서는 '17 F/W 파리 패션 위크'로 계절을 앞선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파리 패션 위크는 뉴욕, 밀라노, 런던 패션 위크와 함께 4대 패션 위크로 꼽히고 있죠.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작품과 함께 패션쇼로 그 어느 시즌 보다도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번 패션 위크를 위해 모인 멋쟁이 파리지앵들의 리얼 웨이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완성한 루이까또즈를 만나보세요!


■ 비비드 컬러로 싱그러움을 더하다

  


전체적으로 톤다운된 컬러를 활용해 차분한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Charlotte의 데일리룩. 여기에 카키색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무심하게 걸쳐 시크한 느낌을 강조했는데요. 여기까지는 모두가 연출할 수 있는 룩이지만, 소매 끝을 접어 레터링 패턴이 드러내 유니크한 포인트를 줬습니다. 여기에 비비드한 그린 컬러의 체인백을 매치하니 여대생의 싱그러움과 발랄함이 더해져 그녀의 매력이 배가 됐죠?

[품번: HL1CB06GR, 가격:  518,000원]


모던한 룩에 컬러의 힘을 더해준 샹베리 숄더백,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되어주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캐주얼 뿐만 아니라 오피스룩에도 잘 어우러지는데요. 잘 나누어진 내부 공간으로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팩트나 지갑을 구분해 수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샹베리 숄더백(그린) > https://goo.gl/BD9NdH



■ 어반 시크 무드를 강조하는 매력적인 라인

  


앞서 소개된 Charlotte의 룩이 발랄한 여대생의 룩을 보여줬다면 Juliette Peschier는 파리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어반 시크(Urban chic) 룩을 연출했습니다. 선이 매력적인 툴루즈 핸드백을 매치해 모던함을 더욱 강조했는데요. 특히 핸드백의 그레이시 핑크 컬러의 참장식과 이너로 매치한 데님 셔츠의 소매 컬러의 배색으로 센스를 더해 대학생의 데일리룩으로도 손색 없는 멋진 룩을 완성했습니다.



[품번: HL1TL03STG, 가격: 563,000원]


앞, 뒤 오픈 지퍼로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툴루즈 토트백, 깔끔한 선처리로 시크하고 미니멀한 감각의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하는데요. 세련됨을 갖췄으면서도 넉넉한 내부 공간으로 반전 매력까지 보유했습니다. 


툴루즈 토트백(스틸 그레이) > https://goo.gl/TFeOEY



■ 도시 남자의 멋스러운 캐주얼룩

  


이번에는 멋진 훈남의 리얼웨이를 만나볼까요? Davy Bonacorsi는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은 스트릿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유니크한 모자와 데님팬츠 그리고 고급스러운 가죽 백팩의 컬러를 톤온톤으로 매치해 멋진 리얼웨이를 완성했는데요. 스타일링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백팩을 룩의 톤을 활용해 매치하니 더욱 멋스럽네요.


[품번: ML1LH06NA, 가격: 838,000원]


파리지앵의 캐주얼룩을 완성한 루아르 백팩,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업이나 업무를 위한 노트북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데요. 부드러운 가죽으로 볼륨감 있게 표현한 럭셔리 라인으로 파리지앵의 멋스러운 리얼웨이를 위한 아이템으로 부족함이 없죠.


루아르 백팩(네이비) > https://goo.gl/mHrW9C



파리를 멋지게 빛낸 스타일리시한 루이까또즈 아이템들과 함께하면 일상도 파리지앵의 리얼웨이처럼 스타일리시하게 완성할 수 있는데요. 언제나 당신의 룩을 빛내주는 루이까또즈와 함께 당신만의 일상이라는 런웨이를 걸어 보세요.




빅토리아 여왕과 유명 시인들이 자주 찾았던 프랑스의 작은 도시 '망통(Menton)'. 이곳은 프랑스의 유일한 레몬 산지이자 한 때 유럽 제일의 레몬 산지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전원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남프랑스 지중해 연안 모나코와 니스 주변에 위치해 있어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고 있기도 한데요. 1년 중 316일 이상 햇빛이 내리쬐는 기후 조건으로 레몬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죠. 이곳에서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남 프랑스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망통 레몬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레몬 생산지에서 열리는 레몬향 가득한 축제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프랑스의 대표 휴양 도시 망통에서 펼쳐지는 싱그러운 축제 '망통 레몬 축제'

  


프랑스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Provence-Alpes-Côte d'Azur) 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 '망통'은 아름다운 풍경과 온난한 기후로 인근에 위치한 도시 니스(Nice)와 함께 대표적인 유럽의 휴양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1934년에 시작된 '망통 레몬 축제'는 그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니스 카니발'과 함께 프랑스 남부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그림과 같은 풍경으로 시내가 싱그러운 노란 빛깔로 물드는 풍경으로 이 작은 도시로 전세계의 관람객이 몰려든답니다.




'망통 레몬 축제'는 '니스 카니발'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교의 전통 축제인 '카니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순절(四旬節)이라는 40일간의 금욕 기간을 앞두고 풍족한 음식과 축제를 즐기던 풍습이 바로 카니발인데요. 유럽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다시 망통을 떠나게 되면 적막해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카니발을 바탕으로 시작됐습니다. 매해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며 망통만의 색을 입으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죠.


■ 2017 망통 레몬 축제 '브로드웨이와 뮤지컬' 

  


올해로 84회를 맞이한 레몬 축제, 올해의 축제 테마는 '브로드웨이와 뮤지컬'입니다. 1930년부터 오늘날까지의 브로드웨이 걸작과 그 주인공들과 야외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레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 과일 퍼레이드(Golden Fruit Parade)'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데요. 과일 수레들 사이에서 공연되는 다양한 공연이 다시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니 절대 놓쳐서는 안되겠죠?



보는 것만으로도 레몬향이 가득 퍼질 것만 같은 '망통 레몬 축제', 축제 기간 동안 사용된 어마어마한 양의 과일은 축제가 끝난 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 년 내내 얼음이 얼지 않는 지중해의 도시, 망통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40년. 프랑스인들이 사는 평범한 건물조차 100년이 훌쩍 넘어가는 이곳에 40년이란 시간은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는 시간입니다. 1997년 배수관과 가스관, 통풍구 등 모든 배관시설이 외부에 노출되어있는 건물로 사람들에게 파격적인 시선을 이끌었던 퐁피두 센터. 40년이란 시간을 걸어와 이곳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현대미술관으로 손꼽히는 자리에 올라가게 되었고 그 위상은 여전합니다. 지난 4일과 5일, 주말 동안 이곳은 40살 생일을 맞이했는데요. 특별한 생일파티로 사람들을 초대한 퐁피두 센터의 4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 퐁피두 미술관의 특별한 40주년 생일파티



미술관에 울려 퍼지는 커다란 웃음소리. 파티장으로 바뀐 미술관 곳곳에 퍼지는 이 소리는 바로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퐁피두 센터는 40살 생일을 맞이해 무료입장을 제시하며 모든 이들을 초대하였는데요. 그 중 아이들, 그리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을 특별히 반기며 가족적인 40주년 파티를 마련하였습니다.



단순히 현대 미술을 위한 공간만이 아닌 나이를 불문,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복합 문화 시설을 추구하고 있는 퐁피두 센터의 철학은 이번 40주년 기념 행사에서도 그 모습을 더욱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아뜰리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로 채워졌고, 또한 수 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기다림에 지쳐 방문을 꺼려하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특별히 줄을 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아이들 ‘특별 출입문’도 이 행사를 위해 마련됐죠.



평소와 다름없이 위층의 전시관에서는 퐁피두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시와 낙서 드로잉의 대가 사이 톰블리(Cy Twombly)의 특별 기획전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더욱 많은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관람객들의 미술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좀 더 활력이 넘치는 전시장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행동하고 즐기는 특별한 미술관

  



1층의 넓은 실내 공간은 기념행사를 위해 특별한 전시장으로 탈바꿈하였는데요.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에어로빅을 활용한 퍼포먼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퍼포먼스, 아이들이 색색의 밧줄로 그려나가는 움직이는 드로잉 아뜰리에 등 관람객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1층의 넓은 공간을 생동감으로 가득 채워나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지하에 마련된 특별 전시장과 공연장도 그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들이 미술관 구석 구석, 전체의 공간을 방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수 십 억대, 또는 그 가치를 액수로 매기기도 힘든 미술품들이 가득한 장소. 차분하고 조용하게 관람을 이어나가는 분위기만이 미술관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그 관념은 이번 40주년 퐁피두 기념행사에서 그 것은 단지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하나의 문화로서 즐길 준비만 되어있다면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행동하고 즐김으로서 더욱 전시가 풍부해 질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파리 통신원 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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