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아직 춥지만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따듯할 발렌타인 데이,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프랑스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지극히 프렌치한 분위기를 풍기는 아기자기한 멜로 영화, 바로 얀 사무엘 감독의 <러브 미 이프 유 데어>와 미셸 공드리 감독의 <무드 인디고>입니다.


■ 내기로 시작된 사랑, <러브 미 이프 유 데어(Love Me If You Dare)>
 

  


<러브 미 이프 유 데어>는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폴란드에서 이사 온 소피는 항상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지만, 유일하게 소피를 위로해주는 멋진 친구, 줄리앙이 있기에 즐거운 나날을 보냅니다. 그들은 자유롭고 장난스럽지만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한 내기들을 이어가며 조금씩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아름다운 둘만의 사랑 이야기를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완벽하게 풀어냈는데요. 주연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소피 역)와 기욤 까네(줄리앙 역)가 영화 제목처럼 아름답지만 위태롭고, 안타깝지만 매력적인 사랑을 잘 표현했습니다. 20년을 이어온 그들의 사랑 이야기, 지금 곁에 있는 당신의 연인과 함께 감상해보면 어떨까요?


■ 당신의 사랑은 어떤 색인가요? <무드 인디고(Mood Indigo)>
 

  


'감각의 시각화'라는 독자적인 연출 스타일을 가진 감독, 미셸 공드리의 영화 <무드 인디고>는 '색'의 변화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콜랭은 우연히 친구와 함께 파티에 들렀다가 아름다운 여주인공 클로에를 보고 첫 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그 때 콜랭의 세상은 밝고 아름답게만 보이죠. 하지만 클로에가 폐 안에 수련이 자라는 병을 얻게 됐다는 소식을 알게 되자 세상은 점차 빛을 잃어갑니다.



영화 <무드 인디고>는 프랑스의 오랜 베스트 셀러 '세월의 거품'을 영화화한 작품인데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손을 거쳐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내는 걸작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영화의 두 주역인 로망 뒤리스(콜랭 역)와 오드리 토투(클로에 역)의 명연기와 미셸 공드리가 만든 색의 향연이 더해져 더욱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영화 한편이 완성되었는데요. 여러분의 감성을 자극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그 결말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비현실 속에 현실을 담은 두 가지 사랑 이야기, 얀 사무엘 감독의 <러브 미 이프 유 데어>와 미셸 공드리 감독의 <무드 인디고>.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두 감독의 동화 같은 상상력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