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연스럽게 같이 웃게 되는 해피 바이러스의 힘을 믿으시나요? 언제나 넘치는 열정으로, 그리고 밝고 유쾌한 웃음으로 에너지를 주는 그녀, 신수지 선수를 루이까또즈가 만났습니다. 리듬체조계의 샛별로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던 그녀가 이제 ‘프로볼러’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도전이 언제나 즐겁다는 그녀와의 에너지 넘치는 시간, 지금 시작됩니다.


■ 운동은 나의 힘!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에서 프로볼러로
 



어린 시절, TV 속에서 우연히 본 리듬 체조 경기 장면은, 운동을 사랑하던 한 소녀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또래 선수들보다 다소 늦게 시작한 만큼 리듬체조를 향해 꿈꿔왔던 신수지 선수의 갈망은, 고된 훈련을 견뎌내고 더 큰 열정을 더 쏟아 부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는데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즐거워하는 천성적인 긍정 마인드로, 힘든 훈련도 모두 소화해내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신수지 선수는 국내에서 불모지였던 ‘리듬체조’라는 종목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리듬체조 분야에서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자력으로 오르고, 아시아 최초 종합 12위라는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던 신수지 선수. 선수생활을 은퇴해야 했을 때는 그만큼 아쉬움이 컸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모든 열정을 쏟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고 말하는 당찬 그녀는, 그녀의 시간을 또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가며 ‘프로볼러’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interview>


Q. 최근 방송에서도 수지씨를 많이 뵐 수 있어서 반가운데요. 그래도 아직 ‘리듬체조선수 신수지’로 수지씨를 기억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체조’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하게 된 때는 언제인가요?

- 어머니 말씀으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걸어 다닌 적보다 뛰어다닌 적이 훨씬 많았다고 해요. 그렇게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운동을 좋아하던 제가 우연히 TV에서 리듬체조 중계를 보게 되었는데, 한 리듬체조 선수가 빨간 리본을 들고 연기를 하는 걸 보고 ‘아, 나는 무조건 이걸 해야 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후로 3년 정도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초등학교 4학년 말에 조금 늦게 리듬 체조를 시작을 하게 되었답니다.


Q.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해야 하셨을 때 아쉬움이 컸을 것 같아요. 은퇴 후에 잠시 슬럼프에 빠지셨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즐기셨던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워낙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고생스러운 길을 걸어 왔고, 또 체조선수로서 올림픽의 마지막 꿈을 이뤘기 때문에 은퇴 당시 큰 아쉬움이 남지는 않았어요. ‘다시 돌아간다 한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회 없는 선수 생활을 했거든요. 그런데 하루에 열 시간이 훌쩍 넘도록 훈련하던 시간이 갑자기 없어지니까 ‘이 많은 시간 도대체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보기 시작했어요. PT자격증도 따보고 야구, 수영, 배드민턴, 스쿼시, 테니스, 태권도, 농구, 골프 등 거의 모든 운동을 다 해봤어요. 재미는 있었지만 큰 열정이 느껴진 종목은 딱히 없었는데, 그러던 차에 우연하게 접한 볼링에 푹 빠지게 되었죠.


Q. 지난 해 처음으로 볼링 공을 잡고 이제 ‘프로볼러’로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계시는데요. 신수지 선수가 즐기는 다양한 운동 중에서도 특별히 볼링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친구들과 볼링장에 놀러 가게 되었는데, 제가 속한 팀마다 게임에 지게 되었어요. 그야말로 제가 팀의 ‘구멍’이었던 거죠. 그래도 ‘명색이 운동선수인데, 이렇게 못할 수가 있나’ 싶어 자존심이 상해 잠을 못 잘 정도였어요. 그래서 다음날 눈 뜨자마자 혼자 볼링장에 가서 그날부터 매일 30게임씩 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한달 만에 에버리지 180을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잘 때도 볼링 핀이 떠다닐 정도로 볼링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그 후 지금의 코치님을 만나게 되었고, 프로테스트라는 목표를 세우면서 제대로 볼링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남아있던 공허함은 모두 채워졌구요. 


Q. 리듬체조와는 또 다른, 신수지 선수가 푹 빠지게 된 볼링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면 들려주세요.

- 또래 선수들부터 리듬체조를 조금 늦게 시작한 만큼, 리듬체조에서는 제가 노장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는데요. 반면에 지금 프로볼러 쪽에서는 제가 거의 막내라, 새롭게 다시 출발한다는 느낌이 있어 좋았어요. ‘이제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는 목표의식도 갖게 되었구요. 또 볼링공이 그 무게만큼의 파괴력을 갖고 있잖아요. 제가 볼링공을 힘껏 굴리고, 볼링공이 핀을 맞춰 스트라이크가 될 때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그 느낌! 그런 느낌 때문에 볼링장을 매일 찾아가게 되었고, 그러면서 체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Q. 대학원에서 리듬체조 지도자 수업도 들으며 지도자의 길도 준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어떤 지도자를 꿈꾸고 계신가요?

- 아무래도 제가 가장 오래했고,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은 리듬체조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인재육성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는 선배의 아이들을 가르쳐 본 적이 있는데, 제가 선수 때 익혀왔던 요령을 가르쳐 주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이 빠르게 흡수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지금은 논문학기 인데, 본격적으로 프로볼러로서 활동하면서는 잠시 휴학을 하고 쉬면서 천천히 준비하고 있어요. 섣불리 욕심 내다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스포테이너 신수지, 그녀의 넘치는 끼를 엿보다
 



‘스포츠 스타’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인 ‘스포테이너’. 그만큼 최근 현역시절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TV 속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신수지 선수는 여전히 현역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그녀만의 장점으로, 남들과 비교 불가한 매력의 스포테이너로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프로 못지 않은 뛰어난 춤과 음악 실력으로 Mnet <댄싱9> 시즌3에 출연하며 넘치는 끼를 발산하고 있는데요. 

 


‘리듬체조’를 시작하며 표현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춤을 배워온 신수지 선수는,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첫 방송 나들이를 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과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리듬체조’라는 종목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한 방송활동은, 어느덧 그녀에게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일이자 스포테이너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는데요. 여전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좀 더 깊이 들어볼까요.


<interview>


Q. 최근 MBC <천생연분 리턴즈> 녹화에 참여하셨다고 들었어요. 소감이 어떠셨나요?

- 많은 방송을 해봤지만 이런 포맷의 방송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었어요. 커플전으로 했던 게임들도 즐거웠고, 같이 출연했던 분들과도 친분이 있기도 해서 하루 종일 촬영을 했지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재미있게 촬영했거든요. 몸을 사리지 않고 게임을 해서, 촬영장 바닥 청소를 제가 다 했다고 보시면 돼요.(웃음) 


Q. 세계 무대에서도 마음껏 기량을 뽐내던 수지씨이지만, 예능 출연은 약간 생소하셨을 것 같은데 운동과 또 다른 방송 분야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 지 궁금해요.

- 진짜 다행이었던 게, 제가 처음 출연했던 방송이 <댄싱 위드 더 스타>였어요. 리듬체조를 하며 춤을 배웠기 때문에 생소하지도 않았고, 또 은퇴 후 공허할 시기에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그 방송을 촬영 하면서 새벽 3시까지 연습을 하며 ‘괴물’이라는 별명도 얻었고, 그러면서 방송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방송에서도 또 다른 내 꿈을 펼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방송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 없이 친근감을 가지고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었구요. 


Q. 리듬체조를 하셨던 만큼 춤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셨는데요. 얼마 전 출연하신 <복면가왕>을 보니, 노래 실력도 대단하시더라구요.

- 사실 외가 쪽이 음악 집안이에요. 외할아버지가 테너로 활동하셨고, 친언니 역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해서 어릴 때부터 음악을 줄곧 듣고 자랐거든요. 제가 직접 음악을 작곡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노래 부르는 걸 너무 좋아해서 지금도 종종 취미로 노래방에 가곤 해요. 춤 역시 체조를 하면서 발레, 현대무용, 재즈댄스 등을 기본으로 다 배웠기 때문에 지금도 즐기고 있구요. 그래서 춤과 음악, 이 두 가지는 어릴 때부터 항상 저와 같이 있었던 느낌이에요.


Q. 볼링과 방송 생활, 그리고 학업까지 모두 소화하시는 에너지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요즘도 매일 운동을 하고 계신가요?

- 골프와 볼링은 다른 스케쥴이 끝나는 늦은 시간에라도 거의 매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제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따로 하기도 하구요. 골프 같은 경우는 비록 취미로 시작을 했지만, 조금 더 깊이 있게 즐기고 있어요. 골프는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할 뿐만 아니라 경험도 많아야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볼링에 좀 더 무게를 싣되 골프도 욕심 내서 해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무엇보다 실내 체육관 안에만 쭉 있다가, 자연이 있는 필드로 나가면 기분도 너무 상쾌하거든요. 


Q. 비인기 종목인 ‘리듬체조’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한 방송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방송으로 이루고 싶은 또 다른 목표가 있으신가요?

- 저는 스포테이너로서 계속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현역이면서 방송활동도 병행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저의 장점을 가지고 가면 방송활동 역시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리듬 체조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볼링 역시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저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볼링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되구요. 제가 운동을 통해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것처럼, 많은 분들도 스포츠에 매력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저로 인해 주위에 많은 분들이 볼링에 빠지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리듬체조를 그만두고 볼링을 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앞으로 또 어떤 목표가 생기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Q. 신수지 선수처럼 리듬체조 선수를 꿈꾸거나, 혹은 운동인의 길을 걷기 위해 준비 중인 청춘들에게 한마디 들려주세요.

- 오랜만에 체육관을 방문했는데, 제가 훈련하던 때와 사뭇 분위기가 달라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훈련 분위기가 많이 개방적으로 변한 탓도 있겠지만, 제가 훈련할 때만 해도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운동을 하곤 했거든요. 힘들고 고된 훈련으로 도중에 그만두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는데 좀 더 주어진 종목에 애착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왕 시작했으면 끝을 보자, 무엇을 하든 한번쯤은 1등의 자리에 서보자’ 라는 열정적인 마인드로 말이죠!


■ 신수지의 스타일 & 가방 속 아이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운동을 하는 신수지 선수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데일리 아이템은 바로 활동하기 편한 트레이닝 복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친구들과의 외출 같은 일상 속에서는 몸에 피트 되는 시스루 소재 원피스나 블랙 컬러의 킬힐 등으로 강렬한 스타일링을 즐긴다고 합니다. 운동화 혹은 킬힐, 반전 매력이 느껴지는 스타일링 속에서 신수지 선수의 시원시원한 성격이 느껴지는 듯 한데요.



시크한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신수지 선수의 취향을 반영하듯, 반짝이는 블랙컬러가 눈에 띄는 파우치 속에는 즐겨 사용하는 립 제품들과 간단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에 푹 빠져, 휴대폰 보조 배터리를 꼭 챙겨 다닌다고 하네요. 언제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스포츠 선수의 필수품인 보조식품과 운동 중간 중간에 갈아 신을 여분 양말 역시, 스포테이너 신수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었습니다. 



문화인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내내 밝고 쾌활한 웃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던 신수지 선수! 특히 함께 촬영한 루이까또즈 토트백은 캐주얼한 스타일링에 매치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수납력 역시 탁월한 점이 꼭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데요.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성격과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열정적인 승부 근성으로 운동과 방송 모든 영역에서 더욱 활약할 신수지 선수의 모습, 앞으로도 루이까또즈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