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는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 하는 낭만적인 재즈 선율이 가득했습니다. 바로 김가온 트리오와 함께하는 ‘서머 재즈 나잇(Summer Jazz Night)’ 공연이 펼쳐졌기 때문인데요. 아름다운 선율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춤을 추고, 관객들은 여름 밤의 낭만에 취하는 작은 콘서트를 함께 만나 볼까요?



뜨거웠던 태양도 잠시 쉬어가는 늦은 저녁, 관객들은 멋진 재즈 공연을 만나기 위해 더위도 잊은 채 이른 시간부터 플랫폼-엘 중정에 모였습니다. 공연에 앞서 플랫폼-엘 개관기념전인 설치미술가 배영환의 ‘새들의 나라’와 중국 미디어작가 양푸동의 ‘천공지색’을 도슨트와 함께 관람했는데요.




다채로운 현대 미술 작품과 재즈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 체험에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답니다.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김가온 트리오’.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베이시스트 송미호, 드러머 임주찬으로 구성된 연주진은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연주자로 구성되었는데요.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서울대와 버클리 음대, 뉴욕대대학원 석사를 거친 뒤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재즈 아티스트입니다. 또 열정적인 드럼 연주를 보여준 드러머 임주찬은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 작년에 귀국한 뉴욕 출신의 실력파 드러머죠. 마지막으로 재즈팀의 홍일점 송미호는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국내 대표 여성 재즈 베이시스트로 가녀린 체구임에도 커다란 베이스와 하나가 되어 멋진 연주를 선사해 주었답니다. 



플랫폼-엘에서의 재즈 공연은 서울 도심에서 탁 트인 하늘이 보이는 야외에서 열려 더욱 운치가 있었는데요. 건물 자체가 작품인 플랫폼-엘의 중정에서는 재즈 공연과 함께 커다란 스크린에는 곡과 어우러지는 이미지들이 펼쳐져 눈과 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가온 트리오는 플랫폼-엘에서 개관 전시 양푸동의 ‘천공지색’에서 영감을 받은 즉흥곡을 바로 연주하기도 했는데요. 예술이 담긴 플랫폼-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서머 재즈 나잇’은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루이까또즈의 후원으로 진행됐는데요. 앞으로도 플랫폼-엘과 함께 동시대 아티스트들에게 예술 창작을 후원하고 관객들의 다양한 예술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